[M투데이 임헌섭 기자] 최근 머슬카 제조업체 닷지(Dodge)가 미국에서 집단 소송에 휘말렸다.
닷지는 지난 2021년 전 세계 3,300대만 한정 생산된 초고성능 SUV ‘듀랑고 SRT 헬캣’을 공개, 전량 판매한 바 있다.
듀량고 SRT 헬캣은 최고 출력 710마력의 강력한 성능과 AWD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압도적인 주행 성능으로 뜨거운 인기를 과시했다.
이와 함께 한정판이라는 프리미엄이 붙으면서 소비자들은 권장소비가격(MSRP)보다 막대한 가격을 지불하고 구매에 나섰다.
하지만 듀량고 SRT 헬캣이 2023년형으로 다시 돌아오면서 한정판이라는 프리미엄이 사라지게 됐다.
이에 앞서 구매했던 일부 소비자들이 허위 광고를 이유로 닷지를 대상으로 한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한정 생산된 차량이 모두 판매되면 다시 살 기회가 영원히 사라진다고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2023년형 모델로 다시 돌아오면서 한정판이라는 가치가 떨어졌다는 것이다.
집단 소송에 나선 소비자들은 닷지가 새로운 듀랑고 SRT 헬캣의 생산을 금지하고 법적 비용을 지불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