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투데이 임헌섭 기자]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피스커(Fisker)의 첫 번째 모델인 ‘오션(Ocean) SUV’가 올봄 출시될 예정이다.
피스커에 따르면 오션 SUV는 기본 트림인 스포츠를 비롯해 울트라, 익스트림 등 3가지 라인업으로 제공된다.
먼저 스포츠의 경우 275마력을 발휘하는 싱글 모터가 탑재된 전륜구동 모델로, 1회 충전 시 400km를 주행할 수 있다.
울트라와 익스트림은 듀얼 모터가 탑재된 사륜구동 버전으로 각각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 540마력, 550마력의 강력한 힘을 낸다. 주행거리 역시 550km와 560km로 대폭 늘어난다.
드라이브 모드는 기본적으로 효율성 중심의 어스(Earth), 성능 최적화의 펀(Fun)이 있으며, 사륜구동 버전에 한해 강력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하이퍼(Hyper) 모드도 제공된다.
첨단 기능으로는 수직으로 장착된 17.1인치 터치스크린과 하만카돈 사운드 시스템, 무선 스마트폰 충전, AI 음성 비서 알렉사, 4G연결 등이 적용된다.
이와 함께 타 브랜드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최상위 트림에 연간 3,220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태양열 루프와 터치스크린을 가로로 회전시킬 수 있는 '할리우드 모드'가 탑재된다.
또한, 비상시에 발전기처럼 사용하거나 다른 전기차에 전력을 공급하는 것도 가능하다.
오션 SUV의 트림 별 판매 가격은 스포츠가 3만7,499달러(약 5,000만원), 울트라가 4만9,999달러(약 6,600만원), 익스트림이 6만8,999달러(약 9,100만원)부터 시작한다.
현재 오션 SUV는 56대가 생산됐으며, 첫 번째로 판매되는 모델은 ‘오션 원(One)’이라는 한정판 모델로 제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