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투데이 임헌섭 기자] 독일 슈퍼카 튜닝 전문 업체 노비텍(Novitec)이 최근 한층 더 강력하게 개조한 맥라렌 ‘엘바(Elva)’를 선보였다.
맥라렌 엘바는 루프와 앞 유리가 없는 오픈 톱 로드스터로, 4.0L V8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804마력, 최대토크 81.5kg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노비텍은 이 하드코어 머신의 파워를 더욱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연료 분사 및 점화, 일렉트로닉 부스트 압력 제어 매핑이 수정된 N-트로닉 모듈을 추가했다.
또한, 배압이 감소된 배기 시스템을 더하고,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인슐레이션 금 도금도 옵션으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맥라렌 엘바는 최고출력이 907마력으로 향상됐으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단 2.7초 만에 가속할 수 있도록 재설계됐다.
아울러 시속 200km/h 가속까지 4.0초 이내, 최고 속도 330km/h라는 극한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100km/h 및 200km/h 도달 시간은 기존 모델보다 각각 0.1초, 2.8초씩 단축됐으며, 최고 속도는 4km/h 더 빨라졌다.
이 밖에 노비텍은 엘바의 차체에 전륜 20인치, 후륜 21인치의 7 스포크 단조 휠 세트를 적용했다. 옵션으로 브러시드 또는 하이글로스 마감 처리와 함께 72가지 컬러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새로운 스프링 세트도 추가돼 지상고가 20mm 더 낮아졌으며, 열선과 우적 감지 와이퍼가 탑재된 앞 유리도 추가할 수 있다.
한편, 맥라렌 엘바는 지난 2019년 11월 판매 가격 169만 달러(약 22억원)에 공개됐다.
당시 맥라렌 엘바는 399대가 생산될 예정이었지만, 희소성을 원한 고객들의 희망에 따라 단 149대만 생산하는 것으로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