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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글로벌 배터리 점유율 LG엔솔 2위. SK온 5위. 삼성SDI 6위

  • 기사입력 2023.02.08 15:59
  • 기자명 이상원 기자

[M 투데이 이상원기자] 지난해 국내 배터리 3사의 글로벌 배터리 사용량이 전년대비 6% 포인트 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2년 전 세계에 등록된 전기(순수전기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 하이브리드)차의 배터리 총 사용량은 517.9GWh로 전년대비 71.8%가 증가했다.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배터리 공급량은 122.5GWh로 전년도의 91.2GWh보다 34.3%가 증가했다.

하지만 시장 점유율은 전년도의 30.2%보다 6.5% 포인트 하락한 23.7%에 그쳤다. 국내 3사는 성장세를 지속했으나 중국세의 높은 성장세에 밀려 점유율은 크게 후퇴했다.

자료: SNE 리서치
자료: SNE 리서치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공급량은 전년도 59.4GWh에서 지난해에는 70.4GWh로 18.5% 늘었으나 점유율은 19.7%에서 13.6%로 6.1%포인트 하락했다.

하지만 업체별 순위에서는 중국 CATL에 이어 2위는 유지했다.

CATL은 지난해 92.5% 증가한 191.6GWh를 인도, 점유율이 33.0%에서 37.0%로 껑충 뛰었다.

3위 BYD는 지난해에 전년대비 167.1% 증가한 70.4GWh를 인도, LG엔솔과 같은 13.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어 일본 파나소닉이 4.6% 증가한 38.0GWh로 4위(점유율 7.3%)를 기록했다.

SK온은 지난해 전년대비 61.1% 증가한 27.8GWh의 배터리를 인도했으나 점유율은 5.7%에서 5.4%로 0.3% 포인트가 낮아졌고 삼성SDI 역시 68.5% 증가한 24.3GWh를 인도했으나 점유율은 4.7%로 0.1% 포인트가 낮아졌다. 양 사의 순위는 5위와 6위를 유지했다.

이 외에 CALB가 20.0GWh로 점유율 3.9%, 궈쉬안이 14.1GWh로 2.7%를 각각 기록했다.

SNE리서치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으로 중국 배터리기업들이 글로벌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국내 3사와의 점유율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SNE리서치는 2023년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약 749GWh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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