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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자율주행차 시장 본격 공략...퀄컴 출신 베니 카티비안 부사장 영입

  • 기사입력 2023.02.08 07:42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삼성전자가 최근 퀄컴 출신의 자율주행 반도체 전문가 베니 카티비안(사진) 부사장을 영입했다.
삼성전자가 최근 퀄컴 출신의 자율주행 반도체 전문가 베니 카티비안(사진) 부사장을 영입했다.

[M 투데이 이상원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퀄컴 출신의 자율주행 반도체 전문가를 영입했다. 자동차 등 자율주행 분야 반도체칩 시장 공략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베니 카티비안(Benny Katibian) 전 퀄컴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을 미국 법인의 삼성 반도체 칩 연구개발(R&D) 핵심 기지인 삼성오스틴연구센터(SARC) 및 어드밴스드컴퓨팅랩(ACL)의 책임자로 영입했다.

SARC와 ACL은 삼성전자의 시스템 반도체 개발부문을 맡고 있는 시스템LSI 사업부의 미국 내 연구센터다.

카티비안 부사장은 자율주행 반도체 분야의 전문가로, 퀄컴에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 자율 주행시스템 개발을 담당했다.

이후 중국 전기차 업체인 샤오펑 북미법인의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아 자율주행 칩 개발을 진행했다.

카티비안부사장 영입은 삼성전자가 성장 잠재력이 높은 자동차 자율주행 시스템칩(SoC)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현재 인공지능(AI) 기반 자동차용 프로세서인 엑시노스 오토(Exynos Auto)를 폭스바겐과 아우디 등 주요 자동차업체에 공급하고 있으며, BMW에도 조만간 첨단 제품의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삼성은 자동차 자율주행용 반도체 칩 부문의 시장 지배력을 높이기 위해 엑시노스 오토를 업그레이드 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2022년 4분기 실적 발표에서도 차량용 SoC에서 유럽 프리미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 공략과 자율주행 반도체 추가 수주를 통해 성장 모멘텀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히는 등 차량용 SoC 사업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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