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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암스테르담 수중 자전거 보관소 오픈

  • 기사입력 2023.01.31 10:46
  • 최종수정 2023.01.31 10:47
  • 기자명 이세민 기자
암스테르담 중앙역 앞에 오픈한 수중 자전거 보관소
암스테르담 중앙역 앞에 오픈한 수중 자전거 보관소

[M 투데이 이세민기자] 네덜란드 수도 암스테르담에 수중 자전거 보관소가 오픈했다.

암스테르담 중앙역 앞 물 밑에 건설된 자전거 보관소는 총 800억 원 들여 2019년 건설을 시작, 4년 만에 완공됐으며 여기에는 7,000대의 자전거를 보관 할 수 있다.

대중 잡지 ‘더 버지(The Verge)’에 따르면 이 대규모 수중 자전거 보관소는 6,300대의 개인용 자전거와 700대의 공유 가능한 자전거를 보관 할 수 있으며, 2월에 두 번째 보관소가 오픈하면 총 1만1,000대의 자전거를 보관 할 수 있다.

자전거 보관소는 하루 약 20만 명이 이용하는 암스테르담 중앙역 앞 지하에 위치해 있으며, 이들 중 절반이 자전거를 이용한다.

암스테르담은 세계에서 다섯손가락에 꼽히는 자전거 친화적인 도시로, 자전거 보관소에 자전거를 보관하기 위해서는 지상 입구로 이어지는 자전거 전용도로를 통해 들어갈 수 있다.

암스테르담시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파일럿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암스테르담 주민들은 오는 6월까지 도시의 대중교통 허브를 오가는 데 공유 자전거를 사용할 수 있다.

수중 차고 사용료는 처음 24시간 동안은 무료이며 이후 매일 1.35유로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네덜란드는 엔진차량 수를 줄이기 위해 대중 교통이나 이륜차 사용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주요 도시들은 넘쳐나는 자전거를 위해 다양한 자전거 보관소 확보에 나서고 있다.

암스테르담에 본사를 둔 어번 싸이클링 이스티튜트(Urban Cycling Institute) 관계자는 “자동차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려면 자전거와 대용량, 고효율, 고주파 대중교통 시스템의 지속적인 확충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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