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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中 공세에 아세안 방어나선 토요타, 내년 신흥시장용 전기차 출시

  • 기사입력 2022.12.21 08:0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토요타 자동차의 토요타 아키오사장이 지난 14일 태국법인 6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토요타 자동차의 토요타 아키오사장이 지난 14일 태국법인 6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M 투데이 이상원기자] 현대자동차와 중국 자동차업체들의 공세에 맞서 토요타자동차가 신흥시장용 전기차를 내년에 아세안시장에 출시한다.

닛케이 보도에 따르면 토요타자동차는 이르면 내년 초 태국에서 신흥국용 전략 모델 라인업에 전기차를 처음으로 추가할 예정이다.

토요타는 지난 14일 신흥 경제국의 현지 수요에 맞춘 저렴한 차량을 생산 및 판매하기 위한 전략인 혁신적인 국제 다목적 차량(IMV)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전기 픽업트럭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

전기 트럭은 우선 토요타 태국공장에서 생산 및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며, 이 후 동남아시아 전체로 판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토요타의 이같은 전략은 최근 아세안시장에 대한 현대차와 중국업체들의 공세에 맞서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올해 인도네시아공장에서 차량 생산을 시작했고, 주력 전기차 아이오닉5의 판매를 개시했으며 중국계 합작사인 SAIC-GM-Wuling Automobile도 올해 인도네시아에서 전기차 생산을 시작했다.

SAIC-GM-Wuling은 올해 10월까지 인도네시아 전기차 판매의 70% 정도를 차지했다.

중국 전기차업체인 BYD와 대만의 혼하이정밀공업(폭스콘)도 태국에 전기차 공장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태국 자동차시장은 토요타 30%를 포함, 일본 자동차업체들이 전체 수요의 90%를 장악하고 있지만 전기차를 앞세운 한국과 중국 업체들의 공세로 빠르게 판도가 바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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