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투데이 임헌섭 기자] 기아가 2024년부터 대형 전기 SUV ‘EV9’를 미국에서 생산한다.
기아에 따르면 전기차 시장의 급속한 성장에 대비해 기존 내연기관 차량을 생산해 오던 미국의 조지아 공장을 전기차 생산 라인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EV9’의 현지 생산을 통해 7,500달러(약 990만 원)의 세액공제 혜택 중 절반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은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의 배터리 광물 조달 비율 및 북미산 배터리 부품 요건을 충족하면 각각 절반씩인 3,750달러(약 495만 원)를 보조금으로 지급받을 수 있다.
한편, 기아는 조지아 공장의 생산 라인 전환과 함께 주력 모델인 ‘EV6’의 생산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