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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PHEV만 판매하는 BYD, 폭스바겐 제치고 중국 첫 판매 1위

  • 기사입력 2022.12.01 11:09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중국 BYD가 지난 달 중국에서 전체 브랜드 중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중국 BYD가 지난 달 중국에서 전체 브랜드 중 판매 1위를 차지했다.

[M 투데이 이상원기자] 중국 전기차업체 BYD가 지난 11월 최대 브랜드인 폭스바겐을 제치고 중국 판매 1위에 올랐다.

중국 CMBI(China Merchants Bank International) 자료에 따르면 BYD는 11월 1일부터 27일까지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한 15만2,863대를 기록, 14만3602대의 폭스바겐을 제치고 전체 브랜드 중 1위를 차지했다.

BYD가 전체 브랜드에서 판매 1위를 차지한 것은 2003년 창업 이래 처음이다. 판매 차량들은 엔진차가 없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및 완전 전기차다.

CMBI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에서 생산된 자동차의 전체 판매는 10월 2%가 감소한 데 이어 지난 11월에도 7%가 감소했다.

테슬라를 제외한 기존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은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 및 자율 주행과 같은 다양한 기능과 저렴한 전기차로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는 중국 토종업체에 점유율을 빼앗기면서 최근 판매량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스텔란티스는 지난 달 중국의 짚(Jeep) 합작법인이 파산 신청을 했다. 이는 중국에서의 자동차 합작법인의 첫 번째 실패작으로 기록됐다.

이 외에 폭스바겐, GM, 포드, 현대차를 포함한 다른 글로벌 브랜드들도 지난 5년 동안 중국의 공장 가동률이 30%에서 많게는 50% 이상 줄었다.

반면, BYD와 니오, 샤오펑, 리오토 등 신생 전기차 업체들을 중심으로 중국 토종 자동차업체들은 전기차를 앞세워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의 점유율을 빠르게 잠식해 들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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