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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테슬라 차량을 샀는데'... 수리는 GM 서비스 센터에서?

  • 기사입력 2022.11.22 10:23
  • 최종수정 2022.11.22 10:41
  • 기자명 이세민 기자

[M투데이 이세민 기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서비스 센터 부족으로 테슬라 차량 소유주들이 제너럴 모터스(GM)의 딜러에게 차를 맡기는 일이 빈번해지고 있다.

테슬라는 판매량에 비해 서비스 센터가 현저히 부족,  긴 대기 시간을 견뎌야 한다는 사실은 이미 공공연하게 드러난 사실이다.

이는 미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공통된 현상으로, 테슬라 내부에서도 서비스 부서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계속 나오고 있다.

반면, GM 딜러들은 테슬라  차량 정비로 짭짤한 수입을 올리고 있다.

최근 뉴욕에서 열린 투자자의 날에서 GM은 “테슬라 수리에 도움을 주고 있는 사업이 성장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작년부터 올해 하반기까지 GM 딜러들은 1만1,000 대 이상의 테슬라 차량을 수리한 것으로 파악됐다.

테슬라의 정비능력 부족으로 오랜 기간  대기해 온 1만1,000명 이상의 테슬라 고객이 GM의 서비스 센터를 방문한 것이다.

GM의 대리점이나 서비스 센터는 미국 전역에 촘촘하게 분포돼 있어 어느지역에서나 10마일 이내에 정비가 가능하다.

반면, 테슬라의 경우는 OTA 업데이트로 차량을 관리하기 떄문에 서비스 센터를 찾기 힘들  정도로 열악하다.

더욱이 테슬라는 미국 현지에서 엄청나게 많은 차량이 팔리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AS를 감당하기는 역부족이다.

이같은 틈새를 통해 GM 판매대리점들은 반사 이익을 얻고 있다.

국내에서도 테슬라의 자체 정비 네트워크는 턱없이 부족,  이전 푸조시트로엥 판매 딜러였던 한불모터스나 렉서스 판매 딜러 등이 테슬라 차량 AS를 통해 수익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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