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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아이오닉6', 유로 NCAP서 별 5개 획득... 'E-GMP 타 모델보다 앞서'

  • 기사입력 2022.11.17 10:12
  • 기자명 임헌섭 기자

[M투데이 임헌섭 기자] 현대차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두 번째 모델인 ‘아이오닉 6’가 유럽 신차 평가 인증기관으로부터 최고 등급을 받았다.

현대차는 지난 7월 세계 최초로 공개한 아이오닉 6가 유럽의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NCAP'에서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유로 NCAP 테스트는 지난 1997년부터 시작된 유럽의 신차 평가 프로그램으로, 유럽에서 판매 중인 자동차에 대한 안전성 검증 테스트를 실시해 매년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아이오닉 6’는 성인 탑승자 보호, 어린이 탑승자 보호, 보행자 보호, 안전 보조 시스템 등 4개 평가 항목의 종합 평가 결과 최고 등급을 달성하며 탁월한 안전성을 입증했다.

성인 탑승자 보호율은 97%로 테슬라 S(94%)보다 높고 테슬라 모델 Y(97%)와 같은 점수이며, 어린이 탑승자 보호율 역시 87%로 테슬라 모델 Y와 같은 수준이다. 

안전 보조 시스템 역시 90%로 우수한 반면, 보행자 보호 점수는 66%에 머물렀으나 앞서 별 5개를 획득한 플랫폼 공유 모델 아이오닉 5와 EV6, GV60보다 전체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유로 NCAP 측은 ‘아이오닉 6’가 정면과 측면 충돌 테스트에서 승객 공간이 안전한 상태를 유지해 성인 및 어린이 탑승자의 주요 신체를 잘 보호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사고로 에어백이 전개되면 긴급 구난 센터에 자동으로 알리는 ‘에어백 전개 자동 통보’와 충돌 시 추가 사고를 방지하는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 전방 충돌방지 보조 등 첨단 안전 주행 보조시스템은 최고 수준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아이오닉 6’에는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 2)를 포함한 다양한 첨단 주행안전보조 기능들이 대거 탑재돼 있다.

현대자동차 유럽법인 안드레아스-크리스토프 호프만(Andreas-Christoph Hofmann) 상품 마케팅 담당은 “이번 수상은 현대차가 미래 모빌리티의 분야에서 선두주자인 동시에 우리의 전기차 모델이 가장 안전한 차량임을 입증한 것”이라며 “현대차는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에게 높은 수준의 안전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오닉 6’는 전기차 시장을 두고 경쟁이 치열한 유럽에서 초도 공급 물량에 대한 예약 판매에 들어간 지 하루 만에 2,500대가 완판되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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