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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신형 EV EX90이 '바퀴 위에 얹은 고성능 컴퓨터'라 불리는 이유는?

  • 기사입력 2022.11.15 16:01
  • 최종수정 2022.11.15 18:05
  • 기자명 이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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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EX90

[M투데이 이세민 기자] 지난 9일 볼보자동차는 브랜드의 최고급 전기 SUV인 EX90을 공개했다. 7인승 모델로 설계된 순수 전기 SUV차량으로 첨단 기술이 대거 탑재된 모델이다.

EX90에는 안전 및 인포테인먼트 에서부터 배터리 관리에 이르기까지의 대부분의 핵심기능이 엔비디아 드라이브(NVIDIA DRIVE) AI플랫폼인 자비에(Xavier) 및  오린(Orin), 퀄컴 테크놀로지스의 "스냅드래곤 콕핏 플랫폼", 그리고 볼보 엔지니어가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로 구동된다.  

스냅드래곤 콕핏 플랫폼의 최첨단 컴퓨팅 성능은 에픽게임즈사가 개발하여 세계 최대 규모의 게임에서 사용되는 3D 툴인 언리얼 엔진의 시각화 기능과 결합이 가능하며 자동차 화면 및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위한 번개처럼 빠른 컴퓨팅 성능과 고품질 그래픽 또한 가능하다.

이에 그치지 않고 EX90에는 8 대의 카메라, 5 대의 레이더, 16 개의 초음파 센서 및 업계 최고의 평가를 받고 있는 루미나가 개발한 최신 라이다 센서가 적용되어 볼보자동차 자체 소프트웨어와 연동이 가능하다.

특히, 펄스 레이저 광을 사용하여 거리를 보다 정확하게 측정하여 250m앞에 있는 보행자와 120m 전방에 있는 작은 물체까지 감지가 가능하며, 심각한 사고를 최대 20% 줄이고 충돌 방지율을 최대 9%까지 향상시킬 수 있다.

볼보가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 및 차량의 핵심 컴퓨팅 성능과 결합된 고급 센서는 높은 이중화와 안전성을 보장하고, 외부와 내부에서 그 어느 때보다 더 많은 잠재적 위험을 감지할 수 있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첨단 소프트웨어 탑재와 수많은 고성능으로 무장한 EX90은 스마트폰 및 노트북과 마찬가지로 EX90은 정기적인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더 나은 성능을 발휘하도록 설계, 단순한 자동차가 아닌‘바퀴 달린 고급 컴퓨터’로 불린다.

볼보 EX90은 2024년 상반기 국내에 들여올 예정이며, BMW iX 등과 경쟁을 벌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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