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GS칼텍스, 2조 7천억원 투자한 MFC시설 준공. '종합에너지기업 도약 나서'

  • 기사입력 2022.11.11 11:4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M투데이 이상원 기자] GS칼텍스가 창사 이래 최대 투자 금액인 2조 7천억원을 투자한 올레핀 생산 시설(이하 MFC시설)을 통해 종합에너지기업 도약에 나선다.

GS칼텍스는 전남 여수2공장 인근에 위치한 MFC시설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GS칼텍스는 MFC시설 준공을 통해 연간 에틸렌 75만톤, 폴리에틸렌 50만톤, 프로필렌 41만톤, 혼합C4유분 24만톤, 열분해가솔린 41만톤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MFC시설은 나프타는 물론 정유 공정에서 생산되는 LPG, 석유정제가스 등 다양한 유분을 원료로 투입할 수 있어 일 생산 능력을 가진 석유화학 시설대비 에너지사용량을 약 10% 줄일 수 있다.

또한, 나프타 및 석유정제가스를 원료로 활용하여 수소를 부가적으로 생산할 수 있어, 기존 석유정제공정의 수소 생산을 대체해 LNG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이를 통해 연간 총 7.6만톤의 탄소배출 저감이 가능하게 된다.

GS칼텍스는 MFC시설에서 생산되는 대표적인 제품인 에틸렌을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우선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시장에 진출, 이를 위해 MFC시설과 연계된 고밀도 폴리에틸렌 공정을 설치했다.

고밀도 폴리에틸렌은 일상 생활에 쓰이는 비닐, 용기 등 다양한 플라스틱 제품으로 활용되며, GS칼텍스의 기존 사업인 폴리프로필렌과의 연계성이 있어 시장 신규 진입이 상대적으로 용이하다.

GS칼텍스 허세홍 사장은 “MFC시설 준공은 비정유 사업 비중이 확대되는 사업 다각화와 성장성을 동시에 이루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변동성이 높은 시장에서 다양한 제품으로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허 사장은 “향후 다양한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을 적극 추진하여 최고 수준의 석유화학 경쟁력을 갖춰 나가게 될 것”이라며 “GS칼텍스는 정유사업에 더해 석유화학사업, 친환경에너지, 자원 재활용까지 포괄하는 종합에너지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