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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동풍쏘콘 마사다 전기 밴, 명신 군산공장서 이달부터 조립(CKD) 생산

  • 기사입력 2022.11.01 09:4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국내서 조립 생산되는 동풍쏘콘의 마사다 전기 밴
국내서 조립 생산되는 동풍쏘콘의 마사다 전기 밴

[M투데이 이상원기자] 경상용차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중국산 전기차 마사다밴이 이달부터 국내에서 CKD(반조립) 생산된다.

기존 완성차 형태로 들여오던 것을 샤시와 배터리 주요 부품들을 들여와 군산공장에서 조립, 생산하는 것으로, 기존과 달리 ‘메인드 인 코리아’ 상표를 달고 판매될 예정이다.

중국 동풍쏘콘(DFSK) 전기상용차를 수입, 판매하고 있는 이브이케이엠씨(EVKMC)는 11월부터 동풍쏘콘의 마사다 2밴과 4밴을 명신 군산공장에서 조립, 생산한다고 밝혔다.

초도 물량 44대에 이어 올해 말까지 총 128대를 조립, 판매할 예정이다. 이는 당초 EVKMC가 계획했던 물량 600여대보다 크게 줄어든 물량이다.

EVKMC 관계자는 “마사다 밴을 찾는 고객들은 많지만 최근 환율폭등으로 도입원가에 대한 부담이 커져 도입 물량을 축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EVKMC는 지난 9월, 명신과 동풍쏘콘으로부터 샤사 등을 부품형태로 들여와 군산공장에서 조립생산(CKD)하는 위탁생산 위탁 계약을 체결했다.

마사다 밴 전기차는 앞서 단종됐던 쉐보레 다마스와 라보 대용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올들어 1천대 이상 판매되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전에는 동풍쏘콘의 완성차를 들여와 군산공장 야드에서 PDI작업만 진행했는데, 앞으로는 한국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는 사양들을 추가하는 등 제품력을 높이기 위해 명신 군산공장에서 조립 생산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명신 군산공장은 기존 엔진차 조립라인을 철거하고 전기 생산라인을 깔아 현재 연간 20만대 가량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미국계 전기차 스타트업인 패러데이퓨처, 중국 지리자동차, 이집트 삼륜 전기차 ‘톡톡’ 생산업체와 위탁 생산계약을 체결했으나, 아직 본격적인 가동은 하지 않고 있다.

이번 마사다 차량 위탁생산은 올 초 대창모터스의 다니고 밴 위탁생산에 이은 두 번째 위탁생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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