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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 데 메오 르노 회장, "韓, 신차 수출 허브로 삼을 것"... 수억 유로 투자 희망

  • 기사입력 2022.10.11 19:54
  • 기자명 이세민 기자

[M투데이 이세민 기자] 루카 데 메오 르노그룹 회장이 한국에 방문해 새 로고를 소개하며 한국 시장을 중대형 차량의 수출 기지로 삼겠다며 수억 유로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메오 회장은 11일 서울 강남구 앤헤이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르노코리아자동차 부산공장을 수출 허브로 육성한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 지리자동차와 협업하여 개발하는 신차를 시작으로 국내 시장뿐 아니라 해외 자동차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러한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지리차와 조인트 벤처가 계획대로 운영돼야 한다는 전제가 필요하다"며 "개발 승인이 난다면 수익성을 담보할 수 있는 중기적인 생산 공정에 대한 계획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자사에 지분을 투자한 중국의 지리그룹과 공동으로 볼보CMA 플랫폼과 최신 하이브리드 기술을 기반으로 한 친환경 하이브리드 차량을 개발 중이다. 

이 차량은 프리미엄 사양의 중대형 세그먼트 차량으로 오는 2024년 출시할 예정이며 국내 시장뿐 아니라 해외 시장을 겨냥했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판매량보다는 수익성을 중심으로 신차 라인업을 운영할 방침이다. 

메오 회장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판매량을 늘리려는 시도는 더 이상 하지 않겠다”며 “높은 세그먼트를 잘 판매하는 데 집중해 나갈 예정으로 르노그룹의 새 전략(르노루션)이 옮았음은 최근 판매 실적으로도 증명됐다”고 말했다.

메오 회장은 "작년 리바이벌 플랜을 수립하고 내수 진작, 경쟁력 회복을 목표로 했으며, 조직 규모는 최적화는 성과를 거뒀고, 2019년 이후 고정비를 30% 줄였다"며 노조와 임직원들에 대한 감사의 인사도 전했다.

마지막으로 메오 회장은 “르노그룹은 진출한 세계 각 시장에서의 위험을 제거하고 수익성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한국 시장에도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과 주주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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