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전기차 판매 1위 오른 中 BYD, 배터리도 LG엔솔 제치고 2위 올라

  • 기사입력 2022.10.07 07:5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중국 BYD가 전기차, 배터리 양 부문에서 발군의 실력을 과시하고 있다.
중국 BYD가 전기차, 배터리 양 부문에서 발군의 실력을 과시하고 있다.

[M 투데이 이상원기자] 중국 전기차업체 비야디(BYD)가 배터리 공급에서도 중국 CATL에 이어 2위에 올랐다.

BYD는 지난 7월과 8월 두 달 연속으로 한국의 LG에너지솔루션을 제치고 배터리 공급량 2위를 기록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8월 세계 80개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의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90.3% 증가한 45.7GWh를 기록했다.

업체별 공급량은 중국 CATL이 128.6% 증가한 18GWh(점유율 39.3%)로, 1위를 확고히 했다. 이어 같은 중국업체인 BYD가 158.7% 증가한 6.5GWh로 2위에 올랐다.

BYD는 지난해 같은 기간 점유율이 10.5%에서 올해는 14.3%로 껑충 뛰어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은 16.1%가 증가한 5.0GWh로 3위에 머물렀다. 점유율은 CATL과 BYD에 밀려 지난해 8월 18.1%에서 올해 8월에는 11%로 7.1% 포인트나 하락했다.

SK온은 전년 동기대비 46.9% 증가한 2.2GWh로 5위, 삼성SDI는 95.5% 늘어난 2.1GWh로 6위를 각각 차지했다.

LG엔솔과 SK온, 삼성SDI등 국내 배터리 3사의 점유율은 CATL과 BYD에 밀리면서 지난해 8월 28.8%에서 올해 8월 20.4%로 8.4%포인트나 하락했다.

한편, BYD는 9월 신에너지 차량 판매가 20만1,259대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약 3배 가까이 증가했다.

BYD는 순수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2개 차종을 판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1-9월 누적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50% 급증한 118만 대를 기록했다.

이 외에 BYD는 휴대폰 부품과 태양광도 생산, 미국 델(Dell), 애플(Apple), 샤오미(Xiaomi), 화웨이(Huawei(등에 공급하고 있다.

워런 버핏의 버크셔 헤서웨이(Berkshire Hathaway)는 현재 BYD 지분 약 7%를 보유하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