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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유로 7' 충족 4기통 1.5 TSI 에보(Evo) 2 신형 엔진 공개

  • 기사입력 2022.09.05 11:04
  • 기자명 임헌섭 기자

[M투데이 임헌섭 기자] 폭스바겐이 배출가스 규제 ‘유로 7’에 적합하게 개량한 4기통 1.5 TSI ‘에보(Evo) 2’ 엔진을 선보일 예정이다.

폭스바겐은 전기차의 개발 외에 내연기관도 유지시키기 위해 4기통 1.5 TSI 엔진을 더욱 개량해 2025년 시행 예정인 배출가스 규제 '유로 7'에 적합하게 만들었다.

앞서 폭스바겐은 신형 1.5 TSI 엔진에 대해 '대폭적인 연비 향상과 매우 역동적인 반응'을 약속한 바 있다.

에보 2 엔진은 유로 7 배출가스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삼원 촉매 컨버터와 가솔린 입자 필터를 엔진에 가깝게 해 배기가스 정화 성능을 향상시켰다.

폭스바겐에 따르면 에보 2 엔진은 추가적인 연비 향상을 위해 기통 휴지 시스템 'ACT'를 개선해 엔진 작동을 더욱 균일하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4기통 1.5 TSI 에보 2 엔진의 다른 장점으로는 VTG 터보의 채택과 최대 350기압의 고압분사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한, 플라즈마 코팅된 실린더 라이너는 마찰을 줄이고, 냉각 채널이 부착된 피스톤은 연료 연소를 최적화하도록 설계됐다.

폭스바겐측은 재생 가능 연료인 바이오연료(eFuels)도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개량된 1.5 TSI 에보 2 엔진은 폭스바겐 ‘티록’에 먼저 탑재될 예정이다.

한편, 폭스바겐이 에보 2를 염두에 두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콘셉트를 다시 화두로 삼고 있는 것도 주목된다.

이는 현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의 수주 동결을 해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최대 주행거리를 늘린 새로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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