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현대차, 인증중고차도 신차 조립라인처럼 '상품화 라인' 도입

  • 기사입력 2022.07.12 11:25
  • 최종수정 2022.07.12 11:26
  • 기자명 이상원

[M 투데이 이상원기자] 현대자동차가 내년 1월 인증중고차사업 개시를 앞두고 상품화 공장과 전시 및 출고센터 확보에 나선다.

현대차는 중고차 상품화 및 전시 출고센터를 경기 안성과 경남 양산 등 전국 3곳에 우선 오픈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 ‘상품화 종합출고센터’는 대규모 상품화공장과 전시장 및 출고센터가 들어서 있는 종합 인증중고차센터로, 상품화공장은 작업 라인을 통해 차량 진단과 선별작업 덴트, 판금도장, 광택 등의 과정을 거쳐 상품화, 전시된다. 

완성된 제품은 현대차 인증중고차 온라인 플랫폼에 상품등록을 마친 후 전시장에 전시된다. 이런 방식의 인중중고차 상품화는 현재 오토플러스가 유일하게 도입하고 있다.

BMW나 아우디, 메르세데스 벤츠 등 수입 인증중고차의 경우는 브랜드 업무용. 시승차량이나 매집된 중고차를 상품화 대행업체에 맡기거나 중고차 매매단지 인근에 있는 덴트, 판금업체 등에 맡겨 상품화한 뒤 전시 판매하는 방식이다. 

부산, 울산, 경남지역을 커버하게 될 양산 상품화 종합출고센터는 총 3만59㎡(9,093평) 부지에 상품화공장과 전시공간, 출고센터가 들어서며 1교대 가동시 연간 1만5천대 가량을 상품화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상품화 종합출고센터는 완성차 조립라인처럼 라인을 타고 상품화되기 때문에 거의 신차수준의 제품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물량 확보 정도에 따라 2교대 가동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번 방식의 상품화 종합출고센터를 양산 외에 경기 안성 등 수도권에도 2-3개 가량 운영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중고차업계와의 협약에 따라 내년 1월부터 4월까지 5천대, 5월 이후에는 전체 중고차 판매량의 2.9%인 4만3천대, 그리고 2023년에는 4.1%인 7만1천대까지 판매할 수 있다.

현대차의 인증중고차 판매방식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차량을 선택하고 결재하면 원하는 지역으로 탁송해주는 온라인 방식으로, 현대차는 온라인 풀랫폼 구축작업을 올 하반기 중 완료,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