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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소형 전기차.승합.바이크.자전거까지 한 곳에...‘전기차 하이마트’ 뜬다.

  • 기사입력 2022.02.17 18:16
  • 최종수정 2022.04.16 20:10
  • 기자명 차진재 기자
경기도 고양 일산동구에 위치한 '아우토 컴퍼니'

[현장 취재 = M오토데일리 차진재 기자] 고양시 일산동구 일명 자동차거리에는 BMW, 재규어랜드로버, 현대자동차 등 10여개 국내외 자동차브랜드 전시장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다.

이 곳은 다른 자동차거리와 달리 수입차와 국산차는 물론 인증중고차, 전기차 전용전시장까지 다양한 전시장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이 중 가장 눈에 띄는 곳은 아우토컴퍼니의 전기차 전용전시장이다. 넓은 공간에 프리미엄 수입차브랜드 못지않게 잘 꾸며진 이 전시장에는 초소형전기차와 트럭, 승합차, 전기자전거와 전기 바이크까지 다양한 전기차 제품으로 꽉 들어 차 있다.

초소형 전기차부터 18인승 전기 승합차, 전기자전거 등 다양한 차종이 전시돼 있다

아우토컴퍼니는 한 브랜드가 직접 판매를 하거나 판매 대리점을 통해 판매하는 일반적인 판매방식과 달리, 다양한 브랜드 차종을 한 곳에서 판매하는 종합 전시장 형태로 판매된다. 한 마디로 전기차 하이마트인 셈이다. 

아우토컴퍼니에서 취급하는 전기차는 최근 에디슨 EV로 이름을 바꾼 스마트 ev Z와 KST 일렉트릭의 마이브 M1, 쎄보모빌리티의 쎄보-C, 디피코의 POTRO 등 초소형전기차 4종과 에디슨모터스의 스마트 T1 1톤 탑차, 국내 유일의 18인승 전기 승합차 EVION의 E6, 그리고 필립스모터스의 칠리 바이크, 이지 라이드 전기자전거, 전기 스쿠터 리스타트 S-V28 등 총 9종에 달한다.

현대차나 기아 등 국내 완성차와 메르세데스 벤츠와 같은 공식 수입사들이 판매하는 전기차를 제외한, 별로 이름이 잘 알려지지 않은 전기차와 바이크, 스쿠터, 자전거까지 모두 한 자리에서 쇼핑할 수 있다.

전시장도 본점인 일산점 외에 서울 강서점, 경기 북부 의정부점, 충남 서산점, 전북 전주점, 대전점, 전남 나주점 등 전국적으로 7개 전시장을 운영 중이다.

이 곳을 찾는 소비자는 원하는 차량이나 바이크를 원하는 만큼 맘껏 시승해 볼 수 있으며, 전기차 지원금이나 지원 절차 등에 대해서도 충분히 안내받을 수 있다.  

아우토컴퍼니 이광현대표는 “향후 취급 브랜드를 20여개까지 늘리고 전시장도 30여개 이상으로 확충할 계획”이라며 “추후에는 어떤 곳에서든 전기차를 저렴한 비용으로 탈 수 있는 렌탈서비스 제공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20년 1월 자본금 10억 원으로 출범한 아우토컴퍼니는 불과 2년 만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左 : 디피코 포트로 / 右 : 스마트 ev Z
시승차로 운영되고 있는 초소형 전기차 'Mai V'

2020년 11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초소형 전기차 스마트 ev Z는 지금까지 550여대를 판매했고 작년 3월부터 판매한 마이브 M1도 약 1년 만에 200대를 팔아치웠다. 이는 양 브랜드 전체 판매량의 50-60%에 해당하는 것이다.

또, 지난해 4월부터 판매한 디피코 포트로는 60여대, 쎄보 모빌리티의 쎄보-C는 58대, 지난해 10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18인승 전기 승합차 EVION의 E6는 넉 달 만에 35대가 계약됐다. 이 외에 에디슨모터스의 1톤 스마트 T1은 47대, S-V28 스쿠터는 88대가 계약됐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약 6개월 간 계약된 500여대가 전기차 보조금 지원 개시와 함께 내달부터 본격적인 출고가 시작될 예정이다.

초소형차는 최근 전기차 보급이 활발해지면서 젊은 여성들과 노년층을 중심으로 쇼핑센터 방문 등 비교적 짧은 거리용으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전시장에 마련된 국내 유일의 18인승 전기 승합차 'EVION E6'

아우토컴퍼니의 전시장 규모와 내부 인테리어도 프리미엄 수입차 전시장 못지않다. 100여 평에 달하는 전시 및 사무공간과 편안하고 안락하게 꾸며진 상담 공간, 그리고 10여대 이상 주차가 가능한 별도의 주차공간까지 갖추고 있다.

전국 7개 시장에서는 총 67명의 직원이 근무 중인데 특이한 점은 영업담당 직원들이 대부분 메르세데스 벤츠 출신이란 점이다.  

이광현대표 역시 메르세데스 벤츠에서 16년간 잔뼈가 굵은 영업맨으로 그 동안 쌓은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비록 작은 사이즈 차량이지만 메르세데스 벤츠 못지 않는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의 AS 요청이 오면 아무리 먼 곳이라도 직접 원하는 곳으로 찾아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자동차 금융에 대한 확실한 정보 제공으로 가장 합리적이고 경제적으로 차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브랜드력이 약하고 규모가 크지 않은 업체의 경우, 미래 존속성에 대한 우려로 소비자들이 해당 제품 구매를 꺼리는 게 현실이다. 때문에 이들 차량 구매 역시 온라인을 통해 물건을 구매하는 것 못지않게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하지만 아우토컴퍼니는 탄탄한 네트워크를 갖춘 종합전시장으로, 차량 유지와 관련한 모든 것들에 대한 상담이 가능하기 때문에 믿고 구입할 수 있다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아우토컴퍼니는 가장 합리적이고 믿을 수 있는 제품을 제공하는 국내 최고의 전기차 유통기업을 목표로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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