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작년 영업익 1조7,656억 흑자 전환. 배터리부문 매출 3조원 돌파
SK이노베이션, 작년 영업익 1조7,656억 흑자 전환. 배터리부문 매출 3조원 돌파
  • 이상원 기자
  • 승인 2022.01.28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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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주력사업 호조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1조7656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흑자로 전환됐다.

SK이노베이션은 28일 2021년 경영실적 발표에서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35.6% 증가한 46조8,429억 원, 영업이익은 1조7,656억 원, 당기순이익 5,095억 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팬데믹 상황 하에서도 석유제품 수요가 살아나는 등 주력 사업이 개선되며 연간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2021년 4분기에는 매출은 지난 분기 대비 유가 및 석유제품 가격 상승과 전기차용 배터리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대비 76% 증가한 13조7,213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저가법 및 일회성 비용 등의 영향으로 4분기에는 474억 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하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적자 폭이 76.2%나 개선됐다.

사업부문별로는 석유사업 매출은 29조5,971억 원, 영업이익 1조1,616억 원, 화학사업부문은 매출 9조5,433억 원, 영업이익 1,616억 원, 윤활유사업부문은 매출 3조3,509억 원, 영업이익 9,609억 원, 석유개발사업부문은 매출 8,817억 원, 영업이익 3,286억 원, 배터리 사업부문은 매출 3조398억 원, 영업 손실 6,831억 원, 소재사업 매출 3,438억 원, 영업이익 810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은 2020년 대비 매출이 약 90%나 증가했다. 지난해 상반기 상업 가동을 시작한 중국 옌청 및 혜주 공장 등 해외 배터리 공장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매출액이 크게 증가했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1분기 미국 1공장 및 헝가리 2공장이 상업 가동을 시작하면 포드, 폭스바겐 등 고객사 판매물량이 대폭 증가할 예정이며 이로 인해 올해 연간 매출액이 6조원 대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배터리사업 글로벌 배터리 생산능력은 기존 40GWh에서 올해 상업 가동을 시작하는 미국 9.8GWh, 헝가리 10GWh, 그리고 지난해 초 착공한 중국 옌청 2공장을 더해 올해 말에는 77GWh까지 대폭 늘어날 예정이다.

이어 2023년까지 88GWh, 2025년에는 220GWh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미국 조지아 2공장은 2023년 1분기, 중국 옌청 3 공장과 헝가리 3공장은 2024년 상업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포드와의 JV합작법인인 블루오벌SK(BlueOvalSK) 공장은 올해 2분기 착공에 들어가 2025년부터 상업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소재사업 부문은 지난해 4분기 상업 가동을 시작한 폴란드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LiBS) 공장과 중국 신규 공장이 본격 상업 가동에 들어가 올해 매출액 및 영업이익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말 생산능력은 15.3억m2에서 2023년 20.8억m2로 증가하고, 2025년에는 40.2억m2으로 해외 설비 확장을 지속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 각 사업 자회사별 4분기 실적은 석유사업부문은 매출 8조5,980억원, 영업이익 2,218억 원, 화학사업부문 매출 2조5,743억원, 영업 손실 2,090억 원, 윤활유사업부문 매출 1조397억 원, 영업이익 2,680억 원, 석유개발사업 매출 3,469억 원, 영업이익 1,119억 원을 기록했다.

또, 배터리부문은 매출 1조665억 원, 영업손실, 3,098억 원, 소재사업부문은 매출 712억, 영업손실 322억 원을 기록했다.

석유사업은 유가 상승 및 등,경유 등 제품 마진 상승으로 시황이 개선됐으나, 일회성 비용 증가 등 영향으로 지난 분기 대비 하락했다.

화학사업은 아로마틱 스프레드 하락 및 변동비 증가로 인해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며, 윤활유사업은 판매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마진 감소로 지난 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양호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석유개발사업은 유가 및 가스가 상승 및 판매 물량이 증가하여 영업이익이 지난 분기 대비 상승했다.

배터리사업은 양산을 앞둔 글로벌 공장 초기 가동 고정비, 연구개발비 등 판관비 증가, 일회성 비용 등의 영향으로 영업손실 폭이 커졌으며, 소재사업은 반도체 수급 영향 및 폴란드 신규 공장 초기 가동비용 영향으로 소폭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글로벌 팬데믹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올해 성장 사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 지출 및 재무구조 영향을 고려, 무배당 안건을 이사회에 상정했다. 

하지만, 이사회는 주주에 대한 신뢰 제고 및 주주 환원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의 필요성을 고려해 논의 끝에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 이를 부결 처리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사회의 의견 및 결정을 반영, 2021년도 배당안에 대해 원점에서 재검토한 뒤 확정 안을 공시 등을 통해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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