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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W, 세 번째 전기차 ID.5 생산 개시...최대 주행거리 520km

  • 기사입력 2022.01.30 23:12
  • 최종수정 2022.01.31 16:12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독일 츠비카우공장서 생산개시한 전기 쿠페 ID.5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글로벌 전기차 1위를 노리고 있는 독일 폭스바겐이 세 번째 작품인 ID.5 생산을 시작했다.

폭스바겐은 지난 27일부터 신형 전기차 ‘ID.5’의 생산을 독일 츠비카우 공장에서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ID.5는 폭스바겐 브랜드 최초의 전기 SUV 쿠페다.

ID.5는 폭스바겐이 전기차 전용으로 개발한 ‘MEB’ 플랫폼을 사용했으며, 모터는 기어 박스와 함께 리어 액슬에 통합, 후륜으로 구동해 강력한 그립력으로 뛰어난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배터리는 저 중심화를 위해 캐빈 바닥 아래에 배치, 쿠페형에도 불구, 탁월한 공간활용성을 갖췄다.

모터 최고 출력은 기본모델인 프로가 174마력, 고급버전인 프로 퍼포먼스가 20마력이며, 두 차종 모두 배터리 용량은 77kWh급으로,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최대 520km(WLTP 기준)에 달한다.

충전 출력 135kW로 충전할 경우, 390km 주행에 필요한 배터리 용량을 약 30분만에 충전할 수 있다.

ID.5는 ID.4보다 뒷좌석 헤드룸이 12mm 가량 낮지만 2,766mm의 롱 휠베이스로 상위클래스 SUV 못지 않는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트렁크 공간은 549리터로, ID4 보다 넓으며, 2열시트 폴딩 후에는 1,561리터로 늘어난다.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와 멀티미디어 시스템을 적용했고 운전자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주는 증강 현실 헤드업디스플레이가 옵션으로 적용됐다.

실내에 적용된 앰비언트 조명은 최대 30가지 컬러로 바꿀 수 있으며, 폭스바겐의 ‘We Connect’ 서비스가 적용, 실시간 온라인 교통정보와 온라인 내비게이션 맵 업데이트, 충전소 정보 등을 제공한다.

대시보드 상단에 위치한 ‘ID 조종석 라이트’는 색상 바꾸는 시각적 경고로 운전에 도움을 준다.

ID.5는 길이 4,599mm로 짧은 오버행과 큰 휠이 특징이며, 프론트 범퍼 그릴은 허니컴 패턴으로 디자인됐다.

폭스바겐 ID.5의 해외 판매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ID.4가 올 하반기에 국내에 시판되는 점을 감안하면 빨라야 2023년 하반기나 돼야 도입이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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