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GM 자율주행차 개발 자회사 크루즈에 전략적 투자 단행
MS, GM 자율주행차 개발 자회사 크루즈에 전략적 투자 단행
  • 박상우 기자
  • 승인 2021.01.2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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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가 제너럴모터스의 자율주행 개발 전담 자회사인 크루즈에 투자를 단행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제너럴모터스의 자율주행 개발 전담 자회사인 크루즈에 투자를 단행했다.

19일(현지시각) GM은 보도자료에서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가속화하기 위해 MS와 장기적인 전략적 관계를 맺었다”며 “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우수성, 클라우드 컴퓨팅 기능, 제조 노하우 및 파트너 에코 시스템을 결합해 운송을 혁신해 모든 사람이 더 안전하고 깨끗하며 접근하기 쉬운 세상을 만들 것”이라고 발표했다.

GM은 MS의 투자 규모를 밝히지 않았으나 이번 투자로 혼다, 소프트뱅크 등과 함께 크루즈에 20억달러(2조2,010억원) 이상의 신규 지분투자를 할 것이며 크루즈의 평가액은 300억달러(33조15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크루즈는 MS의 클라우드 및 에지 컴퓨팅 플랫폼인 애저(Azure)를 활용해 개발 중인 자율주행차의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력을 높인다.

MS는 크루즈의 자율주행차 관련 전문 지식을 활용해 고객 중심의 제품 혁신을 강화하고 애저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전 세계 운송 회사에 서비스를 제공 할 예정이다.

또 GM과 MS는 공동 작업, 스토리지, 인공지능 및 기계 학습 기능을 포함한 디지털화 이니셔티브를 가속화하는데 협력하고 디지털 공급망에서 운영을 간소화하고 생산성을 높이며 고객에게 새로운 모바일 서비스를 더 빠르게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MS의 투자로 크루즈의 자율주행차 개발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크루즈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는 GM의 자회사로 지난 2016년 GM이 10억 달러(약 1조1천억원)를 투자해 인수했다. 이후 일본의 소프트뱅크와 혼다자동차가 총 50억달러(약 5조6천억원)를 투자하며 크루즈의 가치는 146억달러(약 16조3천억원)로 급상승했다.

GM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지난 2019년 1월 암만 전 GM 총괄사장을 크루즈의 CEO로 임명, 개발속도를 높였다.

크루즈는 이러한 투자를 통해 개발 중인 지난해 1월 무인 자율주행 전기차 콘셉트카인 오리진(Origin)을 공개했다.

크루즈의 무인 자율주행 전기차 콘셉트카인 오리진(Origin).

오리진은 운전자 개입이 필요 없는 레벨5의 완전자율주행기술이 적용된 무인 자율주행 전기차다.

탑승객이 좌석에 앉아 안전벨트를 착용한 후 도어에 부착된 ‘스타트 라이드(START RIDE)’라는 버튼을 누르면 원하는 목적지까지 스스로 주행한다.

다층 센서 제품군이 탑재돼 멀리 떨어져 있거나 칠흑같이 어두운 곳에 있거나 비나 안개에 가려져 있더라도 여러 사람과 물체를 추적할 수 있다. 모듈식으로 개발됐기 때문에 차량에 적용된 시스템을 실시간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좌석은 4명의 승객이 마주보는 형태로 구성됐으며 시트 가운데에 있는 암레스트를 올리면 최대 6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 또 두 사람이 동시에 내리고 탈 수 있을 만큼 출입구가 크다.

각 좌석 아래에는 탑승자의 물건을 넣을 수 있는 수납공간이 마련됐으며 이 수납공간보다 더 큰 짐은 차량 전면과 후면에 있는 적재공간에 실을 수 있다.

옆에는 슬라이딩 도어를 여닫을 수 있는 컨트롤, 스마트폰 등을 충전할 수 있는 충전포트 등이 적용됐으며 좌석 위에는 차량의 주행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모니터가 탑재됐다.

GM은 이 오리진을 이르면 2022년 하반기부터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월부터 22억달러를 투입해 미국 디트로이트-햄트램크(Detroit-Hamtramck) 생산공장을 전기 픽업트럭과 무인자율주행차를 생산하는 공장으로 전면 개조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가동은 올해 하반기부터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차량에는 GM과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합작사인 얼티움 셀즈가 생산하는 얼티움 배터리가 탑재될 예정이다.

크루즈의 댄 암만(Dan Ammann) CEO는 “MS와의 협력으로 우리가 자율주행, 전전기, 공유 차량을 상용화함에 따라 우리에게 힘의 승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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