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 깎는 원가 절감’, 토요타, 경쟁사들 적자 속 2분기 1조8천억 원 흑자
‘뼈 깎는 원가 절감’, 토요타, 경쟁사들 적자 속 2분기 1조8천억 원 흑자
  • 이상원 기자
  • 승인 2020.08.0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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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자동차가 코로나19 상황하에서도 흑자를 기록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일본 토요타자동차의 저력이 코로나19 하에서 또 다시 빛났다.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신차 판매 급감으로 2020년 2분기(4~6월)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이 대부분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토요타자동차만 1,588억 엔(1조7,821억 원)의 최종 흑자를 기록했다.

토요타는 결산 발표 직전까지 시장 예상치가 133억 엔(1,491억 원) 최종 적자였으나 공식 발표에서는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40% 감소한 4조6,007억 엔(51조6,106억 원). 영업이익은 98% 감소한 139억 엔(1,559억 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미국 제너럴모터스(GM)는 8,900억 원, 폭스바겐은 2조2,100억 원, 다임러AG는 2조7,600억 원, FCA는 1조4,325억 원, 혼다차는 9,060억 원, 닛산은 3조2,023억 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현대자동차는 2분기 전년 동기대비 52.3% 줄어든 5,903억 원, 기아자동차는 25.2% 감소한 4,445억 원을 기록 토요타 다음으로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

토요타는 2020년 1~7월 중국시장 판매가 1% 증가, 올해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서는 등 중국의 판매 회복 영향이 컸다.

중국시장은 코로나19 영향에서 빠르게 회복되고 있지만 폭스바겐은 상반기 판매량이 17%, 르노.닛산연합은 20%나 감소했다.

다른 경쟁사에 비해 토요타의 판매 회복세가 훨씬 빠르다는 것.

특히 토요타는 지난 6월 렉서스 RX와 토요타 코롤라가 단월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토요타는 북미와 유럽시장에서도 다른 자동차업체들에 비해 판매 감소폭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여기에 토요타는 코로나19 확산 이전부터 자동차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비, 대대적인 원가절감을 진행해 오고 있다. 이 같은 원가 절감은 2분기 실적에서 2,650억 엔(2조9,729억 원)의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토요타 아키오사장은 “이 같은 원가절감으로 결과적으로 리먼 쇼크 때보다 200 만대 이상 손익 분기점을 낮출 수 있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로 닛산은 1만5천여 명, 다임러는 2-3만 명 가량을 감원하고 주요 공장을 폐쇄해야 하는 절박한 상황에 놓여 있다.

토요타는 2020년 연간 글로벌 판매 목표로 910 만대로 축소했다. 3분기에 전년 동기대비 15%, 4분기에 5% 감소, 그리고 2021년 1분기에 5%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치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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