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배터리 3사 중 SK이노베이션만 적자...LG화학·삼성SDI는 선방
2분기 배터리 3사 중 SK이노베이션만 적자...LG화학·삼성SDI는 선방
  • 박상우 기자
  • 승인 2020.07.31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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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올해 2분기에 LG화학, SK이노베이션, 삼성SDI 등 배터리 3사 중 SK이노베이션만 적자를 기록했다.

31일 LG화학은 올해 2분기 전지부문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40.5% 늘어난 2조8,230억원, 1,55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분기에 712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이후 흑자전환이다.

LG화학은 유럽, 중국 등 전세계 친환경 정책 확대에 따른 전기차 판매 증가, 북미지역 대규모 ESS 프로젝트 공급 등으로 전분기대비 매출이 25%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폴란드 공장 수율 등 생산성 개선, 원가 절감 등으로 자동차 전지 사업에서 흑자를 거두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삼성SDI의 전지부문 매출액은 지난해 2분기보다 5.3% 늘어난 1조9,18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전체 영업이익이 34.0% 줄어든 1,038억원에 그친 것과 전지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75%인 것을 감안하면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증권사 전망 컨센서스(평균치) 700억원대를 훌쩍 넘어 선방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삼성SDI는 중대형전지의 경우 자동차전지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코로나19 여파로 매출이 감소했으나 ESS가 2분기에 국내 수요 회복 및 미주 전력용 프로젝트 중심 해외 매출 증가로 소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반면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사업은 1,13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67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지난해 2분기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SK이노베이션은 신규 가동한 해외 공장들이 조기 안정화하며 판매량이 늘었음에도 글로벌 경영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일회성 비용의 증가로 인해 영업손실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현재 SK이노베이션은 미국 조지아 주에 2개의 배터리셀 생산 공장을 짓고 있다. 연산규모 9.8GWh인 1공장은 지난해 착공했으며 2022년 양산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산 규모가 11.7GWh인 2공장은 이달에 착공, 2023년부터 양산·공급할 계획이다.

두 개의 공장이 완공되면 SK이노베이션은 미국에서만 연산규모 21.5GWh를 갖추게 되며 글로벌 생산 규모는 71GWh에 달하게 된다. SK이노베이션의 조지아 배터리 공장 투자액은 총 27억3천만 달러(3조2,787억 원)에 달한다.

희비가 엇갈렸으나 하반기에는 유럽 지원정책 확대 영향으로 전기차 판매 확대 등이 예상됨에 따라 배터리 3사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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