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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인증 완료 신형 카니발 출시 초읽기...3분기 내 예정

  • 기사입력 2020.07.08 17:06
  • 최종수정 2020.07.08 17:12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신형 카니발.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기아자동차의 신형 카니발 출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8일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아차는 카니발 3.5GDI와 카니발 2.2디젤의 배출가스 및 소음인증을 완료했다. 이번에 인증이 완료된 카니발은 2014년 3세대 모델이 출시된 지 약 6년만에 선보이는 4세대 모델이다.

외관은 웅장한 볼륨감(Grand Volume)이라는 콘셉트로 디자인됐다. 전면부에는 오케스트라 지휘자의 역동적이면서도 균형 잡힌 무대 퍼포먼스를 모티브로 완성한 ‘심포닉 아키텍쳐(Symphonic Architecture)’ 라디에이터 그릴이 자리잡았다.

진화한 형태의 라디에이터 그릴은 헤드램프와 경계 없이 조화롭게 연결되면서 고급스럽고 웅장한 인상을 준다. 특히, 주간주행등(DRL)은 박자와 리듬을 시각적으로 형상화한 모습으로 전면부의 역동적인 아름다움을 극대화한다.

에어 인테이크 그릴과 에어 커튼은 라디에이터 그릴과 조화를 이루면서도 범퍼 하단을 가로지르는 크롬 가니쉬와 대비돼 강렬한 존재감을 나타낸다. 여기에 캐릭터 라인으로 볼륨감을 더한 후드와 세련된 모습의 범퍼 디자인으로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측면부는 기존 카니발의 디자인을 계승하면서도 독창적인 요소를 적용해 4세대 카니발의 새로운 정체성을 확립했다. 특히, 전장 5,155mm, 전폭 1,995m, 전고 1,740mm의 크기로 기존 모델 대비 전장은 40mm, 전폭은 10mm 늘어나 한층 역동적이고 웅장한 외관을 완성했다.

휠베이스는 3,090mm로 기존보다 30mm 늘어나 레그룸 공간이 넓어지는 등 전반적인 내부 공간 활용성도 높였다. 신형 카니발은 기존과 동일하게 7인승, 9인승, 11인승 등 총 3가지 형태로 판매될 예정이다. 여기에 4인승 모델인 카니발 리무진이 추가된다.

후면부는 전면부와의 연결성을 바탕으로 넓고 웅장한 모습을 갖췄다.

좌우가 연결된 슬림한 리어콤비램프는 전면부의 주간주행등과 동일한 형상의 그래픽으로 디자인돼 통일감을 준다. 특히, 리어콤비램프를 연결하는 그래픽 바는 점등 시 신형 카니발의 세련된 느낌을 더욱 강조한다.

또한 C필러에서부터 연결돼 후면부를 가로지르는 크롬 가니쉬와 리어콤비램프, 테일게이트 중앙의 라인이 모두 수평으로 디자인돼 일체감을 준다.

후면 범퍼와 스키드 플레이트는 간결하지만 웅장한 모습으로 신형 카니발의 강한 존재감을 부각시킨다. 이와 함께 기아차는 신형 카니발의 차량 레터링을 필기체로 디자인해 고급감과 세련미를 극대화했다.

실내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최근 포착된 스파이샷에 따르면 대형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이 디스플레이는 신형 그랜저와 유사한 스타일로 계기판과 센터 디스플레이 패널 사이의 각도를 틀어 운전자 중심의 레이아웃을 가졌다. 하지만 그랜저는 베젤을 통해 두 개의 디스플레이를 명확히 구분 지었던 반면, 신형 카니발에는 깔끔하게 통합된 디자인을 보여준다.

전반적인 디자인을 살펴보면, 통합형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1열 운전석 및 센터페시아 상단을 큼직하게 채우고, 그 아래로 팰리세이드, 신형 K5, 그랜저, GV80 등 현대기아차가 신차에 적용하고 있는 슬림한 에어벤트가 위치했다.

또 에어벤트 하단 센터페시아 인레이는 알루미늄 느낌의 실버컬러로 최근 공개된 신형 쏘렌토와 유사한 퀼팅패턴 디테일이 적용됐다. 이외에 스티어링 휠 디자인과 도어트림 디자인도 모두 신형 쏘렌토와 거의 똑같은 구성이다.

센터페시아 상단은 깔끔하게 디스플레이로 통합하고 하단부는 공조장치, 오디오, 비상등을 비롯한 각종 컨트롤을 위한 아날로그 버튼으로 구성해 깔끔하면서도 직관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센터콘솔 부분은 명확히 공개되지 않았지만, 앞서 포착된 스파이샷을 토대로 보면, 모하비 더 마스터와 신형 K5의 디자인 및 레이아웃과 유사하다. 다만, 변속기는 신형K5나 신형 쏘렌토의 다이얼이 아닌 모하비처럼 스틱형 기어 레버가 적용되며, 드라이브 모드 셀렉터로 보이는 작은 다이얼은 K5와 같은 구성이다.

엔진 라인업은 2.2 디젤, 3.5 GDI, 하이브리드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이 중 환경부 인증이 완료된 2.2 디젤과 3.5 GDI가 먼저 출시된다.

2.2 디젤 모델에는 쏘렌토와 싼타페에 적용된 것과 같은 스마트스트림 D2.2엔진이, 3.5 GDI 모델에는 3.5리터 V6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이 탑재되며 변속기는 8단 DCT가 아닌 8단 자동변속기가 결합된다. 2.2디젤의 최고출력은 202마력, 3.5 GDI는 294마력을 발휘한다.

하이브리드는 쏘렌토 하이브리드와 싼타페 하이브리드에 탑재된 것과 같은 시스템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쏘렌토 하이브리드에는 최고출력 180마력의 1.6 스마트스트림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 최고출력 44.2kW의 전기구동모터,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으며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은 230마력이다.

그러나 쏘렌토 하이브리드와 싼타페 하이브리드의 국내 판매 여부가 여전히 불투명해 카니발 하이브리드의 출시도 오리무중이다.

기아차는 신형 카니발을 3분기 중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그동안 현대기아차가 환경부 인증 완료 후 대략 3주 뒤에 신차를 출시해왔던 것을 감안, 빠르면 7월 말에서 8월 초 사이에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실례로 지난달 30일에 출시된 신형 싼타페의 환경부 인증 작업은 약 3주 전인 6월 10일에 완료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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