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흥행돌풍 잇는다’ 르노삼성, SM6 부분변경 모델 내달 출시. 1.8터보 추가

  • 기사입력 2020.06.30 17:32
  • 최종수정 2020.06.30 17:38
  • 기자명 최태인 기자
르노삼성차가 XM3, 캡처 흥행에 이어 하반기 ‘SM6 페이스리프트’로 실적 반등에 나선다.
르노삼성차가 XM3, 캡처 흥행에 이어 하반기 ‘SM6 페이스리프트’로 실적 반등에 나선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XM3, 캡처 흥행에 이어 하반기 ‘SM6 페이스리프트’로 실적 반등에 나선다.

SM6는 출시 첫 해인 2016년 5만8,804대를 판매, 경쟁모델인 현대차 쏘나타, 기아차 K5, 쉐보레 말리부 등과 차별화된 감성적인 디자인 및 고급화 전략으로 ‘프리미엄 중형세단’을 내세우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이후 신차효과가 떨어짐과 동시에 전 세계적인 SUV 열풍으로 지난 2017년 3만9,389대, 2018년 2만4,800대, 2019년 1만6,263대 등 판매량이 점차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르노삼성차가 선보일 SM6 페이스리프트는 지난 2016년 SM6 출시 이후 4년여 만에 부분변경 되는 모델로, 르노 특유의 유러피언 디자인과 디테일, 성능과 효율성을 높인 파워트레인 등 대대적인 상품성이 강화될 것으로 알려졌다.

르노 '탈리스만'
르노 '탈리스만' (SM6 페이스리프트)
르노 '탈리스만' (SM6 페이스리프트)
르노 '탈리스만' (SM6 페이스리프트)

먼저 외장디자인은 기존 SM6 디자인이 완성도가 높았던 만큼 큰 변화는 눈에 띄지 않는다.

전면부는 퓨어 비전 LED 헤드램프 업그레이드와 동시에 눈매가 한층 또렷해졌고, 라디에이터 그릴 패턴도 기존 일반적인 가로 바 형태에서 직사각형 디테일이 가미됐다. 프론트범퍼는 하단부 좌우를 연결하는 크롬몰딩이 추가됐고, 안개등을 감싸는 크롬 두께도 한층 굵직해졌다. 전체적으로 앞서 선보인 QM6 페이스리프트와 유사한 스타일이다.

측면은 새로운 디자인의 휠을 제외하면 별다른 차이점은 없다. 후면부도 거의 동일하지만, 다소 밋밋했던 테일램프에 디테일을 더했다. 테일램프 안쪽 상단에는 슬림한 크롬가니쉬를 적용했고, 그래픽도 한층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다.

무엇보다 기존 벌브타입이었던 방향지시등 및 후진등은 테일램프 하단에 얇게 배치함과 동시에 LED로 변경됐고, 다이내믹 턴시그널을 적용해 고급감을 높였다. 이밖에 리어범퍼 디자인도 동일하다.

르노 '탈리스만' 인테리어 (SM6 페이스리프트)
르노 '탈리스만' 인테리어 (SM6 페이스리프트)

인테리어도 전반적인 레이아웃은 그대로 유지하되, 곳곳의 편의 및 안전사양이 대거 적용된다.

먼저 XM3와 신형 캡처에 적용됐던 10.25인치 풀 디지털 계기판과 센터페시아의 세로형 디스플레이는 9.3인치로 확대된다. 특히, 디스플레이는 기존 S-Link에서 인터페이스를 대폭 강화한 이지링크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하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등을 탑재한다. 또 컵홀더 크기를 키우고, 프레임리스 룸미러를 비롯한 내부 마감소재도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 등 안전사양도 대거 적용한다. SM6 페이스리프트는 레벨2 자율주행 시스템과 고속도로 및 정체구간 주행보조 시스템, 보행자 감지 긴급제동 시스템, 차선 이탈 방지 및 보조, 운전자 주의 경보 등이 탑재된다. 더불어 유럽형 탈리스만에 적용된 4컨트롤 사륜 조향 시스템과 어댑티브 댐퍼가 SM6 페이스리프트에 적용될 진 미지수다.

르노 '탈리스만' (SM6 페이스리프트)
르노 '탈리스만' (SM6 페이스리프트)

파워트레인도 대대적인 변화를 갖는다. 기존모델은 가솔린 2.0 GDe 및 가솔린 터보 1.6 TCe, 디젤 1.5 dCi, 2.0 LPe 등의 엔진라인업을 갖췄지만, SM6 페이스리프트는 1.8 가솔린 터보(Tce 300), 1.3 가솔린 터보(Tce 260), 2.0 LPe 총 3가지 엔진이 탑재된다.

특히, 1.3 가솔린 터보는 다임러AG와 르노닛산얼라이언스가 공동 개발한 4기통 직분사 엔진으로 최고출력 152마력, 최대토크 26.0kg.m를 발휘, 앞서 출시한 XM3와 캡처에도 탑재되고 있다.

또 1.8 가솔린 터보는 최고출력 225마력, 최대토크 30.5kg.m를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기존 2.0 LPe 엔진은 효율성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기존 자연흡기 가솔린과 디젤 라인업은 단종되고 하이브리드는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르노삼성차 판매전시장 관계자는 “아직 SM6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구체적인 제원과 출시일정 등 전달받은 내용이 많지 않다“며, “대략 7월 중순께(15일)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내달 초부터 판매 직원을 대상으로 제품교육을 실시함과 동시에 사전계약을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아직 출시 전이기 때문에 차량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공개하기 어렵지만, 내달 중순 출시할 계획“이라며, “내주 중 출시 일정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판매실적을 견인하고 있는 QM6, XM3, 신형 캡처에 이어 올 하반기 SM6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르노삼성차가 또 한 번 돌풍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