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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코닉 투싼, 美 출시 16년 만 누적 판매량 100만대 돌파

  • 기사입력 2020.05.14 10:50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투싼이 미국에서 누적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현대자동차를 대표하는 모델인 투싼이 미국에서 누적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다.

13일(현지시각) 현대차 아메리카는 “투싼이 최근 미국 시장에서 100만대 판매라는 큰 이정표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투싼이 미국에 데뷔한 지 약 16년 만이다.

지난 2004년 10월 미국에 출시된 투싼은 다음 해인 2005년 6만1,048대를 기록하며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또한 품질만족도 평가와 소비자 만족도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많은 호평을 받았다. 성공적인 데뷔를 한 투싼은 싼타페, 쏘나타와 함께 현대차의 미국판매를 이끌었다.

2008년과 2009년에 연간 판매량 2만대를 돌파하지 못하며 잠시 주춤했으나 2010년 2세대 모델이 투입되면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매년 5만대 가까이 판매되는 등 놀라운 회복세를 보였다.

2016년 3세대 모델이 출시되면서 판매량이 급격히 늘더니 2017년 11만4,735대를 기록하며 미국에 진출한 이후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 10만대를 돌파했다. 다음해인 2018년에는 14만2,299대를 기록하며 역대 최다 판매량을 경신했다. 지난해에는 13만7,381대가 판매됐다.

현대차 아메리카는 투싼의 활약으로 브랜드의 전체 누적판매량 중 SUV가 3분의 2이상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현재 투싼은 풀체인지를 앞두고 있다. 지난 2015년 현행 3세대 모델이 출시된 지 5년 만에 출시될 4세대 모델은 지난해 LA 모터쇼에서 공개됐던 ‘비전 T(Vision T)’ PHEV 컨셉트의 디자인 요소가 적극 반영됐다.

Vision T.

비전 T 컨셉트는 현대차 브랜드 디자인 철학 센슈어스 스포티니스 안에서 ‘입체적 상상력(Parametric Fantasy)’과 ‘초월적 연결성(Transcendent Connectivity)’이라는 2가지 테마를 구현했는데, 이는 신형 투싼에도 고스란히 이어졌다.

실내는 신형 아반떼와 동일한 디자인의 스티어링 휠이 장착되고 계기판은 레이아웃이 상당히 독특한 일반 슈퍼비전 클러스터가 적용됐으며, 상위 트림에는 디지털 클러스터가 탑재될 전망이다.

센터페시아 상단에 에어벤트가 수평으로 위치하며, 그 아래로 매립형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현대차가 팰리세이드, 신형 쏘나타, 더 뉴 그랜저, 신형 아반떼 등 최신 모델에 플로팅타입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것과 다르다.

센터콘솔 좌측에는 버튼식 전자 기어 레버,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오토홀드가, 우측에는 두 개의 노출형 컵홀더가 배치됐다.

또 4세대 모델은 이전보다 전장 및 휠베이스가 길어져 2열 공간과 적재공간 등 전반적인 실내 활용성, 편의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알려졌다.

파워트레인은 1.6L 터보 디젤엔진과 1.6L T-GDi 가솔린, 2.0L 가솔린,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하이브리드, 고성능 N라인 등 다양한 엔진라인업을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4세대 투싼은 올 3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며 미국에는 내년 1분기 중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4세대 신형 투싼 스파이샷(사진=Motor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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