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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인도 중형SUV 강자 신형 크레타 출시...신흥 강자 셀토스 잠재울까?

  • 기사입력 2020.03.17 14:43
  • 최종수정 2020.03.17 14:54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신형 크레타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원조 인도 중형 SUV 강자 현대자동차 크레타가 풀체인지 모델을 투입하며 신흥 강자 셀토스의 돌풍을 잠재우러 나섰다.

17일(현지시각) 현대차 인도법인은 2세대 신형 크레타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신형 크레타는 지난 2015년 1세대 모델이 출시된 이후 약 5년 만에 풀체인지된 2세대 모델로 인도를 비롯해 러시아, 중남미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현대차의 수출전용 준중형급 SUV다.

외관은 현대차의 중국전용 준중형급 SUV ix25와 동일하다. 전면부에는 부메랑 모양의 LED DRL이 장착된 3D 캐스케이딩 그릴과 3중 빔 LED 헤드램프가 새롭게 적용됐다.

후면부에는 LED 테일램프, LED 하이 마운트 스톱 램프, 트윈 팁 배기장치, 공기역학적 리어 스포일러가 탑재돼 이전 모델보다 스포티함이 더 강조됐다.

패들 시프트, 원격 시동, 파노라마 선루프,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가 탑재된 10.25인치 터치스크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커넥티드카 기술용 핫키를 탑재한 IRVM 업데이트 기능, 7인치 세미 디지털 클러스터, 공기청정기,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등 다양한 편의장치가 적용됐다.

6개 에어백, EBD(전자 제어 브레이크 시스템)이 포함된 ABS, 후방 주차 센서,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시스템,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 등 안전장치도 탑재됐다.

엔진은 115마력을 발휘하는 1.5리터 MPi 가솔린 엔진, 115마력의 1.5리터 U2 CRDi 디젤엔진, 140마력의 1.4리터 카파 터보 GDi 가솔린 엔진 등 총 3가지로 나눠진다.

1.5리터 MPi 가솔린 엔진은 6단 수동변속기 또는 무단변속기(IVT), 1.5리터 U2 CRDi 디젤엔진은 6단 수동변속기 또는 6단 자동변속기, 1.4리터 카파 터보 GDi 가솔린 엔진은 7단 DCT 변속기와 결합된다.

이러한 상품성으로 신형 크레타는 사전계약이 시작된 지 일주일 만에 1만대를 돌파하며 인도 중형 SUV 시장의 원조 강자다운 면모를 보였다.

신형 크레타의 판매가격은 1.5리터 가솔린 수동변속기 모델의 경우 EX 트림이 99만9천루피(1,676만원), S트림이 117만2천루피(1,966만원), SX 트림이 134만6천루피(2,259만원), SX(O) 트림이 161만5천루피(2,710만원)이며 무단변속기 모델은 SX트림이 149만4천루피(2,507만원), SX(O) 트림이 161만5천루피(2,710만원)이다.

1.4리터 터보 가솔린 모델은 SX트림이 161만6천루피(2,712만원), SX(O)트림이 172만루피(2,886만원)이다.

1.5리터 디젤 수동변속기 모델은 E트림이 99만9천루피(1,676만원), EX 트림이 114만9천루피(1,928만원), S트림이 127만7천루피(2,143만원), SX트림이 145만1천루피(2,435만원), SX(O)트림이 157만9천루피(2,650만원)이며 자동변속기는 SX트림이 159만9천루피(2,683만원), SX(O)트림이 172만루피(2,886만원)다.

신형 크레타는 인도 중형 SUV 시장의 신흥 강자인 기아차의 셀토스와 경쟁한다.

셀토스는 지난해 판매가 개시된 8월부터 12월까지 5개월 동안 4만5,454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2019 인도 중형 SUV 판매 순위에서 3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또한 올 들어 1월에 1만5천대, 2월에 1만4,024대를 기록하며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크레타는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총 9만9,736대가 판매됐다. 이는 12만905대를 기록했던 전년대비 18% 감소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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