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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 나선 토요타코리아, 올 상반기에 수프라 등 4개 신차 투입

  • 기사입력 2020.01.09 16:45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지난해 불매운동으로 판매량 40% 가까이 줄었던 토요타코리아가 신차를 투입하며 반격에 나선다.

9일 토요타코리아는 올해 상반기 중에 4종의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먼저 투입되는 모델은 수프라다.

지난 1978년 처음 출시된 수프라는 1993년부터 2002년까지 생산된 4세대 모델을 마지막으로 토요타 라인업에서 사라졌다.

그러다 지난 2018년 3월 제네바국제모터쇼에서 레이싱 사양의 컨셉 모델인 'GR Supra Racing Concept'가 등장하면서 부활의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고 지난해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부활했다.

신형 수프라는 토요타의 글로벌 모터스포츠 전용법인인 가주레이싱이 개발을 주도했으며 BMW의 신형 Z4와 함께 개발됐다.

이 때문에 신형 수프라는 신형 Z4와 플랫폼, 파워트레인 등을 공유한다.

파워트레인은 트윈 스크롤을 결합한 3.0L 직렬 6기통 터보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결합돼 최고출력 335마력을 발휘한다. 이를 통해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도달하는데 4.1초 걸린다.

신형 수프라는 노멀과 스포츠 등 2가지 주행모드를 제공한다. 스포츠 모드에서는 주행안정장치의 개입을 줄이고 스로틀 응답을 높인다. 또 변속기 직결감이 강종되고 배기음이 증폭된다.

실내에서도 BMW와 함께 개발한 흔적이 보인다.

기어노브를 비롯해 오디오 컨트롤러, 공조장치 컨트롤러,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 조작 다이얼 등이 BMW Z4와 유사하다. 심지어 인포테인먼트 그래픽도 비슷하다.

8.8인치 풀 디지털 TFT LCD 클러스터, 8.8인치 플로팅 타입 터치 디스플레이, 패들시프트와 버튼이 포함된 다기능 스티어링 휠, 풀 컬러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적용됐다.

토요타는 오는 21일에 수프라를 출시할 예정이며 현재 전국 토요타 공식 딜러의 전시장에서 사전계약이 진행 중이다.

2월 중순부터는 캠리의 스포츠 에디션 모델인 캠리 XSE를 200대 한정으로 판매한다.

캠리 XSE는 19인치 블랙 합금 휠&타이어, 스포츠 메쉬 인서트가 있는 글로스 블랙 프론트 그릴, 쿼드 크롬 팁이 있는 듀얼 머플러, 패들시프트가 적용된 스티어링 휠 등 내외관 디자인을 역동적인 스타일로 꾸며 일반모델과 차별화했다.

3월 중순에는 프리우스 4륜 구동 모델과 프리우스C 크로스오버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6월 토요타코리아는 2016년 3월에 출시된 4세대 모델의 부분변경 모델인 뉴 프리우스를 투입했다.

이후 예방 안전 패키지 TSS(Toyota Safety Sense)가 기본 장착된 2020년형 모델이 투입됐으나 4륜구동 시스템(E-four)이 장착된 프리우스 AWD는 오는 3월로 미뤄졌다.

프리우스 4륜 구동 모델은 토요타의 혁신인 TNGA 플랫폼을 바탕으로 ‘클린 앤 센슈얼(Clean & Sensual)’ 디자인 컨셉을 추가, 깔끔하면서도 관능적인 외관으로 변신했다.

특히 날렵한 이미지의 헤드램프와 볼륨감 있는 프론트 범퍼, 가로로 길게 뻗어있는 리어 컴비네이션 램프는 역동적이면서도 안정적인 차체를 강조했다.

또, 코너링 시 가속 페달을 밟으면 발생하기 쉬운 언더스티어를 억제해 주는 액티브 코너링 어시스트(ACA)를 신규로 탑재했고, 가속페달의 강성과 구조개선, 파워 스티어링 시스템 개선 등으로 조향성능도 향상됐다.

지난 2018년 10월 대만에서 데뷔한 프리우스C 크로스오버는 소형 해치백 프리우스C를 기반으로 한 소형 크로스오버 모델로 휠베이스는 2,550mm로 동일하지만 전장, 전폭, 전고가 프리우스C보다 각각 10mm, 20mm, 45mm 길다.

또 모듈형 TNGA 플랫폼이 적용됐으며 파워트레인은 프리우스와 동일한 최고출력 98마력, 최대토크 14.5kg.m를 발휘하는 직렬 4기통 1.8L 가솔린엔진에 전기모터를 더해 시스템 합산 122마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요타 코리아 강대환 상무는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추어 선택의 폭을 넓히고 운전의 즐거움을 전해 드리고자 다양한 라인업을 소개하게 됐다”며 “토요타와 함께 자신만의 스타일을 맘껏 즐겨 보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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