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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터당 22.4km 프리우스 연비, 어디까지 올라갈까?

  • 기사입력 2019.06.18 15:41
  • 최종수정 2019.06.18 15:4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토요타자동차의  원조 하이브리드모델 프리우스가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토요타자동차의 프리우스는 원조 하이브리드에 걸맞게 연비의 제왕이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엔진과 배터리의 조합으로 연료효율성을 높이고 유해가스 배출량을 억제시키는 것으로, 파워풀한 주행성능 보다는 경제성을 추구한 것이 특징이다.

상용화된 하이브리드차량은 1997년 등장한 토요타 프리우스가 시초다. 프리우스는 2003년 2세대, 2009년 3세대를 거쳐 2015년 4세대로 진화했다.

국내에는 2009년 하반기부터 3세대 프리우스가 판매를 시작했다. 당시 국내기준 복합연비는 리터당 29.2km, 경이적인 연비였다. 

이 후 연비기준 변경으로 2012년 리터당 21.0km로 변경됐다가 4세대 모델로 진화하면서 21.9km로 0.9km가 높아졌다. 열효율성을 개선한 엔진과 크기를 줄인 모터와 배터리를 장착한 결과다.

4세대 프리우스는 토요타의 혁신기술인 TNGA 플랫폼을 처음으로 적용해 차체 중심을 낮추고, 주행 성능을 높였다.

프리우스는 모델이 바뀔 때마다 새로운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오고 있다. 4세대 모델은 열효율성 40%를 실현한 엔진과 모터, 트랜스액슬, 파워 컨트롤 유니트, 구동용 배터리 등 시스템 전체에서 소형 및 경량화와 첨단 공기역학 기술이 결집된 디자인으로 압도적인 연비수준을 실현했다.

특히, 하이브리드 시스템 제어기술을 개선해 적은 액셀 조작으로도 즉각적인 가속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고, '액티브 하이드로 부스터'와 같은 새로운 브레이크 배력장치를 탑재해 명확한 초기 감속을 전달하도록 했다.

프리우스는 올해 부분변경을 통해 또 한 번 진화했다. 지난 6월 3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뉴 프리우스는 한층 세련된 디자인 변경과 함께 연비 및 친환경성을 높였다.

복합연비가 리터당 22.4km(도심 23.3km, 고속도로 21.5km)로 기존대비 0.5km가 높아졌고,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km당 68g으로 3g이 더 낮아졌다.

연비와 이산화탄소 배출량에서 국산과 수입차를 통틀어 단연 압도적이다.

뉴 프리우스는 특히, 코너링 시 가속 페달을 밟으면 발생하기 쉬운 언더스티어를 억제해 주는 액티브 코너링 어시스트(ACA)가 새로 탑재됐고, 가속페달의 강성과 구조개선, 파워 스티어링 시스템 개선 등으로 조향성능도 훨씬 좋아졌다.

하지만 이번 부분변경 모델의 핵심은 토요타의 예방 안전 패키지인 토요타 세이프티센스(TSS)의 기본 장착과 토요타의 4륜구동 시스템인 ‘E-four’ 장착이다.

TSS는 긴급 제동 보조시스템 PCS와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 DRCC, 차선 추적 어시스트 LTA, 그리고 오토매틱 하이빔 (AHB)으로 구성돼 있다.

토요타 ‘E-four’는 하이브리드에 최적화된 전자식 4륜구동 시스템으로, 후륜 구동력 배분을 늘려 뛰어난 주파능력과 안정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는 오는 9월 께 국내에 출시될 2020 프리우스에서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뉴 프리우스의 국내 시판가격은 3,273만 원(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3.5% 기준)으로 기존대비 9만 원이 인상됐다.

또, 2020년형 프리우스 2WD(TSS 장착)와 프리우스 AWD(TSS 및 E-Four 시스템 장착)의 시판가격은 각각 3,378만 원, 3,694만 원(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3.5% 기준)으로 예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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