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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카카오 디디추싱 직원 2천 명 감원

  • 기사입력 2019.02.15 15:41
  • 최종수정 2019.02.15 15:4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중국 최대 차량 공유 서비스업체인 디디추싱(滴滴出行)이 15일 베이징 본사에서 열린 회의에서 2천명의 직원 해고를 발표했다 .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중국 최대 차량 공유 서비스업체인 디디추싱(滴滴出行)이 15일 베이징 본사에서 열린 회의에서 2천명의 직원 해고를 발표했다 .

디디추싱의 쳉웨이(Cheng Wei)CEO는 이날 회의에서 이 같은 정리해고 계획을 발표했다. 해고인원은 회사 전체 인력의 15%에 해당하는 것이다.

청웨이 CEO는 “회사는 중요치 않은 일부 업무를 중단하거나 전환키로 했다면서 업무가 겹치거나 평가에서 미달된 직원들을 감축키로 했다고 밝혔다.

디디추싱은 지난해 자사 운전기사의 승객 위해 사건으로 중국정부로부터 관련 서비스를 일시 정지 조치와 함께 안전대책 강구 행정명령을 받았다.

디디추싱 측은 그러나 2천명을 감원하는 대신 올해 안전, 운전기사 관리 등 영역에서 2,5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리우 칭(Liu Qing) 디디추싱 회장은 회사가 논란이 되고 있는 보조금 정책을 포함, 새로운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현재의 비즈니스 모델을 "신중하게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디추싱은 2018년도에 109억 위엔(1조8천억 원)의 손실을 기록했으며 지난 1월에는 직원 20 %를 해고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흘러 나오기도 했다.

디디추싱은 지난해에 동남아와 일본 등지로 사업을 확장하는 등 지출을 대폭적으로 늘려왔다.

한편, 디디추싱은 지난해 중국에서 전기자동차 공유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으며 여기에는 기아자동차와 르노닛산미쓰비시, 지리자동차, BYD 등 총 12개 업체가 참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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