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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개념 車 공유서비스업체 겟타라운드가 뜬다. 소프트뱅크서 3,400억 원 출자

  • 기사입력 2018.08.23 17:08
  • 최종수정 2018.08.30 16:21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신개념 자동차 공유서비스 겟타라운드가 최근 자동차 이용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일본의 통 큰 투자자로 알려진 소프트뱅크의 손정의회장이 미국의 자동차 공유서비스업체인 겟타라운드(Getaround)에 3억 달러(3,400억 원)의 출자를 결정했다.

자동차 대차를 중개하는 미국 서비스업체인 겟타라운드(Getaround)는 지난 21일 소프트뱅크로부터 3억 달러의 시리즈 D 자금을 조달받기로 해 총 조달금액이 4억 달러에 도달했다고 발표했다.

소프트뱅크는 모바일 분야에서 미국 우버와 중국 디디추싱(Didi Chuxing) 등의 그랩들에게 출자를 이어가고 있다.

샘 제이드(Sam Zaid) 겟타라운드의 공동창업자이자 CEO는 "소프트뱅크의 손정의회장을 설득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소프트뱅크는 이동성의 미래를 잘 알고 있는 기업이다. 머지않아 모든 차량이 공유되는 시대가 온다. 손회장이 품고 있는 미래의 비전은 우리와 같았다"라고 말했다.

창업 9년째인 겟타라운드는 자동차 소유자가 주차장에 있는 차량을 다른 이용자에게 사용을 중개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차량 소유자측은 편안하게 용돈벌이가 되고, 임대하는 측은 렌트카 회사에 의존하지 않아도 되며, 특히 가까운 곳에서 손쉽게 차량을 빌릴 수가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자동차를 대여하고자 하는 차량 소유자는 먼저 ‘겟타라운드 커넥트(Getaround Connect)라는 장치를 차량에 설치, 회원이 키 없이 차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초기 비용은 99달러(11만1천 원), 월간 모니터링 비용은 20 달러(2만2천 원)이다.

이 분야에서 경쟁업체들도 속속 생겨나고 있지만, 겟타라운드는 편리성과 높은 서비스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샘 제이드는 지난 2009년 친구인 엘리옷 크루(Elliot Kroo), 제시카 스콜피오(Jessica Scorpio)와 함께 회사를 설립, 2011년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우선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한 후 보스턴과 로스앤젤레스, 시애틀과 필라델피아까지 진출했다. 겟타라운드는 아직은 흑자로 전환하지 못하고 있고 매출액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 회사의 성장세는 토요타와 우버 등의 관심을 끌었다. 토요타는 2016년 10월 겟타 라운드와 제휴, 2017년 4월에 시리즈 C 라운드에서 4,500만 달러를 투자했다.

한 달 후에는 우버와도 제휴, 2018년 4월 우버는 ‘우버렌토’의 출시를 선언하고 응용 프로그램으로 직접 겟타라운드가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제이드CEO는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들과의 파트너 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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