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8년 전 기름 유출사고 낸 현대오일뱅크, 이번엔 정제 안 된 수증기 유출

  • 기사입력 2018.11.16 20:4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현대오일뱅크가 정제되지 않은 수증기 유출사고를 일으켰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지난 2010년 대산항에서 대규모 기름유출사고를 일으켰던 현대오일뱅크가 이번에는 정제되지 않은 수증기 유출사고를 일으켰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16일 오후 3시 10분쯤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산석유화학단지 안 현대 오일뱅크 고도화 공정에서 정제되지 않은 수증기가 유출됐다.

이 사고로 인근 마을 주민들이 심한 악취와 어지럼증을 호소하고 인근 회사에서는 직원들에게 방독면을 쓰라는 지시가 내려지기도 했다.

이번 사고는 석유정제과정에서 문제가 생겨 유증기가 밖으로 유출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산화학단지 합동방재센터와 소방당국은 “원유에서 휘발유, 등유 등을 뽑아내고 남은 코크스를 냉각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고 수증기가 해무에 섞이면서 냄새가 확산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사고 원인 조사와 함께 주민들을 상대로 피해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