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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코리아 임현기사장, 1년 10개월 만에 하차. 신임 스티브 클로티사장 선임

  • 기사입력 2024.03.28 12:00
  • 최종수정 2024.04.02 13:41
  • 기자명 최태인 기자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28일 아우디 브랜드를 새롭게 이끌 신임 사장에 스티브 클로티(Steve Cloete) 전 아우디 호주 세일즈 및 네트워크 개발 담당 임원을 선임했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28일 아우디 브랜드를 새롭게 이끌 신임 사장에 스티브 클로티(Steve Cloete) 전 아우디 호주 세일즈 및 네트워크 개발 담당 임원을 선임했다.

[M 투데이 최태인기자] 폭스바겐그룹코리아가 아우디코리아 BMW, 현대차 출신의 스티브 클로티(Steve Cloete)사장을 선임했다. 수입차 최초의 한국인 여성 CEO로 관심을 받았던 임현기 사장은 취임 1년 10개월 만에 하차한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28일 아우디 브랜드를 새롭게 이끌 신임 사장에 스티브 클로티(Steve Cloete) 전 아우디 호주 세일즈 및 네트워크 개발 담당 임원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스티브 클로티 신임 사장은 5월 1일부로 아우디브랜드의 한국 내 사업 운영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스티브 클로티 아우디코리아 신임 사장은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바레인에서 BMW, 현대자동차 등 다양한 자동차 브랜드에 근무하며 자동차 업계에서 27년 이상의 경력을 쌓았다.

지난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아우디 호주에서 애프터 세일즈와 딜러 네트워크 운영을 담당했고, 2019년부터는 아우디 호주에서 세일즈 및 네트워크 개발 부문을 이끌고 있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 틸 셰어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20년간 한국 아우디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크게 기여해준 임현기 사장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임 사장은 아우디코리아의 초기 멤버로서, 브랜드의 부침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전념하며 모범적인 리더십과 헌신을 보여줬다. 앞으로의 모든 도전에서 성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우디코리아 딜러사들은 최근 몇 년간 계속된 판매 부진으로 누적적자가 심각해지자 아우디코리아 측에 전시장 운영비용 등의 지원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최후 수단으로 딜러사 대표들이 아우디 독일 본사를 방문할 계획이었다.

아우디코리아는 지난 2021년 연간 판매량이 2만5,600여 대에서 2022년 2만1,400여대, 2023년 1만7,800여 대로 해마다 16% 이상 줄었고, 높은 목표설정으로 인해 주요 차종의 최대 20% 할인판매가 이어지면서 지난해까지 딜러사들의 누적적자가 1천억 원에 달하는 등 대부분 딜러사들이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

때문에 신임 스티브 클로티사장은 한국에서의 아우디 브랜드력 회복과 함께 딜러 네트워크 정상화라는 무거운 과제를 떠안고 아우디코리아 사장으로서의 업무를 시작하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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