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투데이 임헌섭 기자] 한국토요타자동차가 지난해 출시한 프리미엄 미니밴 알파드의 흥행에 성공한 가운데, 올해에는 새로운 프리미엄 미니밴 '렉서스 LM'의 국내 투입을 예고해 이목을 끌고 있다.

토요타 알파드를 기반으로 개발된 LM은 럭셔리 무버(Luxury Mover)라는 차명과 같이 더욱 화려하고 고급스러워진 디자인과 다채로운 편의 사양 등을 갖춘 것이 특징으로, 지난해 2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거듭났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스핀들 바디를 비롯한 렉서스의 최신 디자인 언어와 직선적 구조를 채택, 세련되면서도 시각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깔끔한 모습으로 다듬었다.

4인승과 7인승 두 가지 버전으로 구성된 실내는 전장 5,125mm, 전폭 1,890mm, 전고 1,955mm, 휠베이스 3,000mm의 차체 크기를 바탕으로 넉넉한 공간성을 자랑하며, 렉서스 특유의 고급스러운 연출과 소재의 활용으로 공간의 매력을 드러낸다.

특히 4인승의 경우 안마기능이 탑재된 2열 전동시트와 48인치 디스플레이, 빌트인 냉장고 등 다양한 편의 사양을 통해 보다 안락하고 럭셔리한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파워트레인은 2.4L 가솔린 터보 엔진과 전기 모터를 조합한 LM 500h 사양과 2.5L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가 조합된 LM 350h(전륜구동/e-Four AWD)가 제공된다.

국내에는 알파드와 동일한 2.5 하이브리드 모델이 투입될 가능성이 높은데, 이는 최고출력 250마력, 최대토크 24.4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연비는 복합 기준 리터 당 13.5km 수준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렉서스 LM은 올해 상반기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아직 자세한 사양과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이미 판매를 시작한 영국 시장의 경우 8만9,995파운드(약 1억5,200만원)부터 시작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국내 역시 1억5,000만원에서 최대 2억원에 육박하는 가격대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