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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BYD가 장악한 일본시장에 중형 전기버스 투입

  • 기사입력 2024.03.07 12:22
  • 최종수정 2024.03.07 14:01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현대 일렉시티타운버스
현대 일렉시티타운버스

[M 투데이 이상원기자] 현대자동차가 올 하반기에 일본시장에 전기버스를 투입한다.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현대차 일본법인인 현대모빌리티 재팬은 2024년 하반기 중형 EV버스 '일렉시티타운'을 출시한다.

일본의 지방 노선버스와 관광지 수요를 겨냥, 중장기적으로 차종을 늘려 전기버스 판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일렉시티타운은 한국에서 2023년부터 판매를 시작한 차종으로, 한번 충전으로 22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오른쪽 핸들과 충전 규격 등을 일본 사양으로 바꿔 출시한다.

조원상 일본법인장은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 노선버스와 관광지용 버스에 대한 문의가 많아 중형 전기버스 투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 버스는 국내에서는 약 4억 원에 판매 중이며, 일본에서의 시판 가격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현대차는 지난 2008년부터 고급 대형버스인 유니버스를 투입, 지난해까지 750대 정도를 팔았다. 2016년과 2017년에 163대와 112대를 판매하는 등 일본 수입버스시장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으나 2022년에는 8대, 2023년에는 2대 판매에 그쳤다.

지난해 일본 버스시장은 중국 BYD가 64대, 스웨덴 스카니아가 6대를 각각 판매했다.

조원상 사장은 일본에 10인승 다목적차(MPV) EV 발매도 검토하고 있으며 자율주행 기능 최신 기술도 향후 일본에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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