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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출시 지연 책임 묻겠다. 아우디 최고기술책임자 전격 경질

  • 기사입력 2024.02.22 21:38
  • 최종수정 2024.02.22 21:39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올리버 호프만 최고기술책임자
올리버 호프만 최고기술책임자

[M 투데이 이상원기자] 독일 아우디가 신차 출시 지연 책임을 물어 최고기술책임자(CTO)를 경질한다.

아우디 AG는 22일(현지시간) 이사회를 개최, 올리버 호프만(Oliver Hoffmann. 46) 최고기술책임자의 즉각 퇴임을 요구하는 동의서를 제출한다.

2021년 아우디의 최고기술책임자로 임명된 호프만CTO는 지난 몇 달간 이 문제로 게르노 뒬너 아우디 회장으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아 왔다.

호프만CTO는 아우디 스포츠부문 최고책임자와 아우디 최고집행책임자(COO)를 역임했다.

모회사인 폭스바겐그룹의 제품 및 전략 책임자인 게르노 뒬너회장은 지난 2023년 9월 아우디 회장에 취임했다.

뒬너회장은 신형 전기차 Q6 e트론과 가솔린차 차세대 A5의 개발 지연과 관련, 기술 책임자인 호프만CTO에게 책임을 추궁하고 있다.

뒬너회장은 이사회에서 높은 수준의 경영 및 업무 개혁을 제시하고 호프만CTO의 해임을 요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호프만CTO는 지난해 5월, 마르쿠스 듀스만 전 회장 당시 고용 계약이 5년 연장돼 아직 계약기간이 4년 남아 있다.

내부에서는 호프만CTO가 스위스에 있는 구 자우버 공장에서 F1팀 운영 책임자를 맡게 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아우디 이사회가 뒬너회장의 제안에 동의하면 3월에 예정된 폭스바겐그룹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이 내려지게 된다.

호프만CTO의 후임에는 포르쉐 개발 책임자로 폭스바겐그룹의 소프트웨어 자회사 카리아드의 감사위원회 멤버인 미하엘 슈타이너(59세)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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