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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폭발한 아반떼 하이브리드, 출고까지 1년 이상... 왜 이렇게 인기가 많을까?

  • 기사입력 2024.02.18 19:04
  • 기자명 이세민 기자
사진 : 더 뉴 아반떼 페이스리프트
사진 : 더 뉴 아반떼 페이스리프트

[M투데이 이세민 기자] 현대자동차의 준중형 세단 모델인 아반떼의 인기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현대차의 2월 납기표에 따르면 아반떼의 출고대기 기간을 살펴보면 다른 차종에 비해 훨씬 긴 시간을 기다려야 차량을 인도받을 수 있다.

특히, 사회초년생 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령층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아반떼는 가솔린 모델은 출고까지 4개월이 소요되지만 하이브리드 모델은 1년 이상을 기다려야 차량을 받을 수 있다.

사진 : 더 뉴 아반떼 페이스리프트
사진 : 더 뉴 아반떼 페이스리프트

물론, 아반떼와 소형 SUV 코나, 베뉴를 생산하는 울산 3공장이 지난 4일부터 18일까지 2주간 가동을 중단했던 점도 출고대기에 영향을 미칠 순 있지만  전년 대비 훨씬 많은 차량을 판매한 기록을 보면 소비자의 선택을 많이 받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실제로, 지난해 아반떼는 5만 7,507대를 판매했던 2022년에 비해 15.4% 증가한 6만 6,335대를 판매하며 지난 해 국산차 판매량 5위를 차지할 만큼 인기가 높다.

아반떼 하이브리드의 인기가 높은 이유는 무엇일까?

첫 번째 이유는 가격으로, 아반떼 하이브리드의 가격은 트림별로 2,466만원~3,153만원으로 타 차량 대비 저렴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사진 : 현대차 더 뉴 아반떼
사진 : 현대차 더 뉴 아반떼

최근 소비자들이 전기차의 화재 및 인프라 부족으로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눈을 돌리면서 가격이 꽤 저렴한 아반떼를 많이 구매하는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는 아반떼의 연비다. 아반떼의 연비는 리터당 18.5~21.1km로 국내 하이브리드 차종 중 압도적인 연비를 자랑한다.

고유가 시대가 계속되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 차량 가격 대비 뛰어난 연비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사진 : 좌 - K3, 우 - 더 뉴 아반떼 페이스리프트
사진 : 좌 - K3, 우 - 더 뉴 아반떼 페이스리프트

세 번째는 경쟁 모델이 없다는 것이다. 아반떼의 실질적인 경쟁모델은 기아의 K3가 유일한데, K3에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존재하지 않는다.

게다가 K3의 단종설이 꾸준하게 제기되고 있으며 K3의 후속으로 알려진 K4가 국내 출시가 되지 않는다는 얘기가 들려오고 있기 때문에 준중형 세단 시장에서는 아반떼 하이브리드의 적수가 보이지 않고 있다.

전기차 시장의 둔화로 하이브리드 시장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아반떼 하이브리드의 흥행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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