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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중국서 희망 보인다. 1월 판매 86% 급증. 현지생산 모델 수출 호조

  • 기사입력 2024.02.16 07:46
  • 최종수정 2024.02.16 07:4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위에다기아의 중국 현지 생산모델인 EV5
위에다기아의 중국 현지 생산모델인 EV5

[M 투데이 이상원기자] 기아가 부진한 중국시장에서 급격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기아와 중국 위에다자동차그룹의 합작사인 위에다기아 위에다기아(Yueda Kia)는 지난 1월 중국 판매량이 1만6,323대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86%가 급증했다.

위에다기아는 이 기간 전년 동기대비 241%가 늘어난 1만3,300대를 생산했으며, 이 중 9,320대를 동남아 등 해외로 수출했다.

새로 추가된 수출모델인 소넷은 888대가 멕시코, 도미니카공화국, 콜롬비아 등 중남미 국가로 운송됐다.

위에다 기아의 1월 판매량 중 43%인 7,003대는 중국 내수에서 나머지 57%는 해외로 수출한 셈이다.

위에다기아는 신형 전기차 EV5와 수출 전략형 KX3(셀토스)를 투입, 중국 내수시장에서의 입지를 회복하는 동시에 해외 수출도 병행, 중국 공장 가동률을 높이기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말 중국에서 첫 출시된 기아 EV5는 글로벌 전략 전기차 모델로 지난 1월부터 중국의 다양한 지역에 걸쳐 대규모 납품을 시작했다.

또, 지난 1일부터 EV5 720 롱레인지 에디션을 추가했다. 이 차는 중국 기준 주행거리가 720km에 달한다.

특히, 무중력 이완 기능을 갖춘 운전석과 중앙 서랍형 단열박스, UWB 디지털 키, 후방 우측 접이식 테이블, 27인치 통합 트리플 스크린 디스플레이를 적용, 중국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위에다기아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국 공장에서 생산된 차량의 해외 수출을 본격 시작, 현재 필리핀,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전 세계 30여개국으로 월 평균 1만대 씩 수출하고 있다.

위에다기아는 글로벌 주력 제품인 셀토스가 월 6천대 이상 수출되는 등 중국사업 실적 견인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위에다기아는 20%까지 떨어진 염성공장 가동률을 올해 50% 이상으로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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