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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도 앞집도 하이브리드. 휘발유 SUV 샀다." 바뀌는 신차 구매 성향

  • 기사입력 2024.02.15 15:03
  • 최종수정 2024.02.15 15:15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사진 : 기아 더 뉴 쏘렌토
사진 : 기아 더 뉴 쏘렌토

[M 투데이 이상원기자] 승용형 가솔린.디젤차 위주의 신차 구매 패턴이 하이브리드.가솔린 SUV로 바뀌고 있다.

폼생폼사보다는 안전성과 활용성이 우선시 되면서 SUV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전동화 전환이 예상보다 훨씬 늦어지면서 전기차나 수소차 보다는 경제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하이브리드나 가솔린차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가 내놓은 2023년 자동차 신규등록 보고서에 따르면 자동차 신규등록 대수는 2023년 174만9천대로 전년 대비 3.9%, 금액으로는 78조5천억 원으로 6.6%가 증가했다.

지난해 동력원별 판매량은 하이브리드 차량이 39만898대로 전년대비 42.5%나 증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하이브리드차량은 현대자동차와 기아 등이 인기 모델에 라인업을 추가하면서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시장 점유율도 전년도 16.3%에서 22.3%로 5% 포인트나 상승했다.

전년도까지 40% 이상 높은 증가세를 이어왔던 전기차는 지난해 대중화 전환에 실패했고 전기차의 안전성 및 충전 문제 등이 겹치면서 16만2만대로 전년수보다 1.1%가 감소했다.

충전 인프라 문제로 해결되지 않은 수소전기차 역시 4,707대로 54.4%나 급감했다.

휘발유 차는 디젤차 수요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2.8% 증가한 82만4,570대를 기록했다. 다만 상승세의 하이브리드차량에 밀려 점유율은 47.1%로 0.6% 포인트가 하락했다.

디젤차는 국산 및 수입차종 판매 중단 단종 등으로 판매량이 29만203대로 12.4%나 감소했고, 점유율도 19.8%에서 16.7%로 3.1% 포인트나 하락했다.

차량 형태별로는 세단형은 전년 대비 1.7% 감소한 반면, SUV 등 다목적형은 볼륨모델 및 전기차 신차 등 선택폭 확대로 전년대비 10.8% 증가한 82만4만대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와 올해 차종별 신차 판매 상위권은 쏘렌토, 싼타페, 스포티지, 투싼, 팰리세이드, 코나, 니로 등 SUV 하이브리드 차량이 휩쓸고 있다.

한편, 국산차는 생산 정상화에 따른 출고 증가로 전년 대비 5.9% 증가한 반면 수입차는 현대차와 기아 고급차종에 밀린데다 공급난이 이어서면서 29만6천대로 4.8%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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