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비야디(BYD)가 새롭게 개발 중인 소형 픽업트럭의 예상도가 등장해 이목을 끌고 있다.
해당 픽업트럭은 전 아우디 총괄 디자이너 출신 볼프강 예거가 디자인한 것으로, 최근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카스쿱스에서 앞서 공개된 특허 이미지와 위장막 테스트카 등을 바탕으로 예상도를 제작해 새롭게 선보였다.
전체적인 디자인을 살펴보면, 먼 전면부는 포드 레인저를 연상시키는 ‘C’자형 헤드라이트와 함께 라디에이터 그릴의 큼직한 BYD 로고가 눈에 띈다.
측면부는 전·후면 범퍼와 휠아치, 사이드 스커트를 연결하는 검은색 몰딩과 트럭베드의 스포츠 바가 포인트로 적용됐다.
실내에는 LCD 계기판과 회전이 가능한 표준 BYD 스크린이 탑재됐으며, 화웨이의 AR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제공될 것으로 알려졌다.
파워트레인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와 순수 전기차 두 가지 라인업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PHEV 버전은 최고출력 139마력의 1.5L 터보 엔진과 시스템 합산 출력 489마력의 트윈모터가 탑재돼 시스템 합산 출력 615마력을 발휘할 수 있으며, 전기차의 경우 1회 충전 시 주행거리 1,200km를 목표로 한다.
비야디는 올해 말까지 새로운 소형 픽업트럭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버전을 먼저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판매 가격은 40~60만 위안(약 7,400만원~1억1,100만원)으로 예상된다. 순수 전기 버전은 추후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