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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로 여행갈까?" 2,850만명 이동하는 설 연휴, 귀성길 최대 9시간 이상 소요된다

  • 기사입력 2024.02.06 16:25
  • 기자명 임헌섭 기자

[M투데이 임헌섭 기자]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올해 설 특별교통대책기간(8일~12일) 동안 약 2,850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설 당일인 10일 전·후로 극심한 교통혼잡이 발생할 전망이다.

이번 설 연휴 기간 동안 하루 평균 약 570만명(전년 대비 2.3% 증가)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며,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하루 평균 520만대(전년 대비 3.1% 증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되면서 귀성길과 귀경길의 이동 시간도 작년 대비 최대 15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최대 예상 이동 시간은 9시간 10분, 서울에서 광주까지는 7시간, 서울에서 목포까지는 8시간 20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동 시간 단축을 위해 국도 40호선 보령~부여 등 총 11개 구간(51.65㎞)을 신설하고, 국도 36호선 충청내륙 1-1 등 2개 구간(3.4㎞)을 임시 개통했다고 전했다.

또 대중교통의 운행 횟수도 평시 대비 1만1,682회 증가할 예정이며, 고속버스, 시외버스, 철도 등 전체 공급 좌석도 83만9,000석 증가한다.

국토교통부는 고속도로 교통상황, CCTV 소통화면 등 교통정보를 인터넷, 모바일앱, 전광판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국민들이 보다 원활한 귀성·귀경길을 맞이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교통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 기간 3가구 중 1가구는 귀성이나 여행을 가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귀성 또는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비율은 50.2%로, 그중 91.6%가 국내여행을, 8.4%가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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