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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보다 나은 동생’ 현실화되나? 기아 연초부터 美서 현대차 앞질러

  • 기사입력 2024.02.02 16:10
  • 최종수정 2024.02.02 16:1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기아 북미법인
기아 북미법인

[M 투데이 이상원기자] 기아가 연초부터 북미시장에서 현대자동차를 앞서고 있다. 기아는 지난 31일 시총에서도 현대차를 러 주목을 받았다.

기아와 현대 북미법인에 따르면 기아의 지난 1월 북미지역 판매량이 5만1,090대로 4만7,543대의 현대차를 3,500여대 가량 앞섰다.

기아의 판매량은 전년 동월대비 1.7%가 줄었지만 현대차는 9%나 감소했다. 1월의 경우, 전월 연말 마감으로 인한 무리한 판매 확대 영향으로 감소세가 두드러지는데 현대차가 기아보다 더 큰 영향을 받았다.

지난해 연간 판매량에서는 현대차가 전년대비 11.6% 증가한 80만1,195대로 13% 증가한 78만2,451대의 기아를 18만7천여대 가량 더 팔았다.

연초이긴 하지만 최근 기아의 상승세가 워낙 거세 올해 주요 시장에서 기아가 현대차를 앞설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기아는 지난 달 전기차 EV9가 1,408대, EV6가 1,213대가 판매, 전기차 판매가 호조를 보였고 엔진차도 소형차 리오가 929대, 포르테(K3) 8,977대, K5 3,288대, 쏘울 3,271대, 니로 2,062대, 셀토스 4천대, 스포티지 9,994대, 쏘렌토 6,020대, 텔루라이드 6,916대, 카니발이 3,013대가 판매되면서 비교적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엘란트라(아반떼)가 6,900대로 20%, 아이오닉5가 1,465대로 5%, 싼타크루즈가 2,487대로 5%, 싼타페가 6,021대로 17%, 쏘나타가 3,121대로 36%, 투싼이 1만1,116대로 8%, 베뉴가 1,435대로 41%가 각각 감소했다.

코나는 6,577대로 13%, 수소전기차 넥쏘는 23대로 44%, 팰리세이드는 7,638대로 14%가 각각 증가했다.

전체적인 부진속에 전기차는 42%,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를 포함한 친환경차는 77%나 증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랜디 파커(Randy Parker) 현대차 미국법인 CEO는 “올 1월은 경제적 어려움과 금리로 인해 소매판매 환경이 힘든 어려운 달이었지만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판매가 전년 대비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 희망적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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