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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지리 합작사 폴스타, 지리그룹 자회사로, 볼보 지분 매각

  • 기사입력 2024.02.02 08:32
  • 최종수정 2024.02.02 08:5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M 투데이 이상원기자] 볼보자동차가 보유 중인 폴스타 지분을 모기업인 중국 지리자동차에 매각한다. 이에 따라 폴스타는 지리홀딩스그룹 자회사로 전환된다.

볼보자동차의 짐 로완CEO는 1일(현지시간) “새로운 계약에 따라 볼보는 폴스타 지분 48% 중 일부를 모회사인 지리(Geely)에 이전할 계획”이며, “이는 폴스타에 대한 지리의 완전한 운영 및 재정적 지원 제공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볼보는 폴스타의 경영권을 자사 대주주인 지리홀딩(Geely Holding)에게 넘겨줄 수 있다고 발표했다. 현재 볼보는 폴스타 지분 48%를 보유중이며 이 중 일부를 지리그룹 스웨덴 자회사인 지리스웨덴홀딩스에 매각한다.

짐 로완사장은 그러나 "폴스타와의 R&D, 제조, 애프터세일즈, 광고 전반에 걸친 협력관계는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볼보와 폴스타의 관계에서 이번 결정은 매우 자연스러운 변화라고 덧붙였다.

볼보는 폴스타의 지분 매각을 발표한 후 주가가 26%나 급등했다.

짐로완사장은 “분명히 우리는 오래 전 폴스타를 별도의 회사로 분사시켰고 그 이후로 수년 동안 인큐베이팅하고 협력을 해 왔다”면서 “이제 폴스타는 폴스타3와 폴스타4 출시로 3개의 라인업을 갖춰 새로운 성장 궤도에 진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이 볼보자동차가 폴스타의 지분을 줄여야 하고, 폴스타가 볼보 외부에서 자금조달을 모색할 적절한 시기"라고 말했다.

토마스 잉겐라스(Thomas Ingenlath) 폴스타CEO는 “독점적이고 고성능차 라인업이 늘어나면서 폴스타는 현재 가장 유망한 단계 중 하나에 와 있다”면서 “우리는 볼보자동차와의 지속적인 협력뿐만 아니라 지리그룹과 미래지향적 부분에서 더 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리자동차그룹은 지분 34%를 보유하고 있는 한국의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서 폴스타의 3번째 라인업인 폴스타 4를 내년 하반기부터 생산할 예정이다.

때문에 이번 폴스타의 100% 지리그룹 자회사 전환이 폴스타와 르노코리아와의 협력관계를 더욱 확대시킬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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