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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전기차 부진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다시 만든다.

  • 기사입력 2024.01.31 14:12
  • 기자명 이상원 기자

[M 투데이 이상원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메리바라 CEO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량(PHEV)을 제품 라인업에 포함시키는 등 제품 전략을 바꾸고 있다고 밝혔다.

GM은 2010년대 쉐보레 볼트 PHEV를 출시했었으나 판매부진과 비용 문제를 이유로 2019년 초에 생산을 중단했다.

메리바라CEO는 30일(현지시간) "엔진과 배터리를 병행하는 배터리 PHEV가 엄격해지는 연방 연비 규정을 충족시키는데 도움이 되도록 북미에서 판매하는 일부 차량에 이 시스템을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하이브리드나 PHEV 라인업 없이 곧바로 전기차로 이행하려던 GM이 전기차 계획 축소 이후 PHEV를 다시 도입키로 한 것은 향후 신차 개발 전략에 커다란 변화가 있음을 의미한다.

GM은 2035년까지 전기형 전기차를 내놓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지만 그 사이에 전략적으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의 필요성을 제기돼 제품라인업을 수정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GM이 미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차량은 세보레 콜벳(Corvette)이 유일하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이전처럼 쉐보레 볼트에 탑재될 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GM은 지난해 수익이 총 100억 달러를 조금 넘었으며, 이는 6주간 지속된 전미자동차노조(UAW) 파업에도 불구하고 전년보다 10%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GM은 북미지역 4만5천명의 직원들이 1만2,000달러(1600만 원) 이상의 이익 공유 보너스를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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