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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농협중앙회장에 강호동 경남 율곡농협조합장 당선

  • 기사입력 2024.01.25 20:1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강호동 농협회장 당선자
강호동 농협회장 당선자

 

제25대 회장에 강호동(60) 경남 합천군 율곡농협 조합장이 당선됐다.

25일 진행된 선거에서 강 조합장이 1차 투표에서 607표를 얻어 1위에 올랐고, 이후 결선에서 조덕현 동천안농협조합장과 맞대결을 벌인 결과 최종 당선됐다.

농협중앙회장 선거는 2021년 농협법 개정으로 전체 조합장이 참여하는 직선제로 회장을 뽑았다.

율곡농협 5선 조합장인 강 당선자는 1987년 율곡농협에 입사해 약 40년간 농업·농촌 분야에서 근무했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농협중앙회 이사를 맡았고 농협경제지주 이사, 상호금융 소이사회 이사, 농민신문사 이사도 역임했다.

농협중앙회장 선거는 1차 투표에서 과반을 득표하면 당선되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어 1, 2위 후보자 간 결선 투표까지 진행됐다.

합천 율곡농협 출신인 강 조합장이 당선되면서, 농협중앙회는 2004년 제20대 중앙회장 선거 이후 20년 만에 경남 출신 조합장이 회장에 올랐다.

강 당선자는 지역 농·축협의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무이자 자금 규모를 20조원으로 늘리고 상호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강 당선자의 임기는 오는 3월 정기총회일 다음 날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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