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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한에 쩍쩍 갈라지는 車유리, 테슬라 모델 Y. 혼다 HR-V서 속출

  • 기사입력 2024.01.24 14:44
  • 최종수정 2024.01.24 14:48
  • 기자명 임헌섭 기자
테슬라 모델 Y의 뒷유리 깨짐 현상이 속출하고 있다.(사진=테슬라 온라인 동호회)
테슬라 모델 Y의 뒷유리 깨짐 현상이 속출하고 있다.(사진=테슬라 온라인 동호회)

[M 투데이 임헌섭기자] 미국에서 혹한이 이어지면서 수백 명의 혼다 HR-V 차량 소유주들의 뒷유리창이 갑자기 부서졌다는 신고가 쏟아지고 있다.

소비자 잡지 컨슈머 리포트는 자발적 유리 깨짐은 운전자에게 안전상 위험하기 때문에 리콜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도로교통안전국(NHTSA)에는 촤근 뒷 유리창이 부셔졌다는 불만이 300건 넘게 접수됐다.

한 HR-V 소유자는 “차량이 차고 안에 주차 돼 있는 동안 뒷유리창이 아무런 충격이나 물체에 부딪히지도 않았는데 바깥쪽으로 완전히 산산조각 났다. 마치 폭발한 것 같았다”고 밝혔다.

이 차량 사고는 뉴저지 주 플랑드르에서 발생했으며, 당시 해당 지역 기온은 –18도를 기록했다.

혼다측은 뒷면 성에 제거 장치 사용시 2023년형 HR-V 차량의 후면 해치 유리가 깨졌다는 소비자 신고가 많았다며 이 문제는 성에 제거 장치의 가열 요소와 접촉하는 후면 창을 고정하는 데 사용되는 실러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도 최근 테슬라의 중형 SUV ‘모델 Y 후륜구동(RWD)’ 뒷유리가 깨지고 있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혼다 HR-V 뒷 유리 파손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혼다 HR-V 뒷 유리 파손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혹한이 절정에 달했던 지난 23일 테슬라 모델 Y RWD 차주는 한 커뮤니티에 아침에 차량 뒷유리가 파손된 사실을 발견했다“면서 ”아무런 터치도 안했는데 원인이 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차량이 있던 곳은 강원 철원으로 당시 기온은 –17도였다.

테슬라 모델 Y RWD는 네이버 카페 ‘테슬라 공식 동호회’ 등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한파에 차 뒷유리가 갑자기 깨지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는 하소연이 속출하고 있다.

차량 소유주들은 주차된 차량의 유리가 이유없이 갑자기 파손됐다면서 내열유리가 스스로 깨지는 자파현상으로, 유리 깨짐은 공통적으로 중국산 유리가 사용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자파 현상은 강화유리가 외부 충격 없이 고온이나 추위 등의 이유로 저절로 파손되는 현상을 말한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는 차량 중 테슬라 모델 Y 를 제외하고는 유리깨짐 신고가 없어 해당 차량 만의 추위에 약한 결함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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