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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車 수출로 벌어들인 돈이 무려 100조 육박

  • 기사입력 2024.01.16 15:0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선적 기다리고 있는 르노 'XM3·XM3 HV'
선적 기다리고 있는 르노 'XM3·XM3 HV'

지난해 자동차 수출로 벌어들인 돈이 94조4천억 원으로 100조 원에 육박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2023년 자동차 수출액이 총 709억달러(94조4,246억2,000만 원)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의 최고 수출액인 2022년 541억 달러보다 30% 이상 많은 것이다.

산업부는 국내 자동차 업계가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친환경화, 전동화 추세에 맞춰 고가의 친환경차 수출을 확대한데다 자동차 수출단가도 최초로 2만3천 달러를 돌파하며 질적인 혁신도 이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전기차 등 친환경차 수출액은 242억 달러로 전년도보다 51%가 증가했다.

2023년 자동차 생산량은 차량용 반도체 등 부품공급 정상화에 따라 전년 대비 13% 증가한 424만 대를 기록, 2018년 이후 5년 만에 연간 생산 400만 대 이상을 회복했다.

차종별로는 아반떼가 27만 대, 코나가 25만 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22만 대, 트랙스와 스포티지 21만 대, 투싼이 19만 대가 생산됐다.

특히, 생산 증가는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대기수요를 해소하며 자동차 수출 증가를 견인했으며, 국내에서 생산된 차량의 약 65%인 277만 대가 해외로 수출됐다.

국내 판매는 전년 대비 3% 증가한 174만 대로 코로나19 이후 누적 대기수요를 해소하면서 2020년 이후 3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 중 국산차는 145만대, 수입차는 29만대였다.

국내 친환경차 시장은 그랜저 하이브리드 등의 신차 효과로 하이브리드차가 전년 대비 45%의 높은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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