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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 못해도 OK!’, 통화 자동번역 갤럭시 폰 내 달 나온다.

  • 기사입력 2023.12.28 07:28
  • 최종수정 2023.12.28 07:29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삼성 갤럭시 S24
삼성 갤럭시 S24

[M 투데이 이상원기자] 삼성전자가 통화 음성을 자동으로 번역하는 갤럭시 폰을 2024년 1월 출시한다.

스마트폰 내 인공지능(AI) 반도체가 동시 번역해 통화 상대에게 다른 언어로 전달하는 방식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에서 바로 AI를 구동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On-Device) AI‘ 스마트폰을 내달 공개한다.

현재 대부분의 AI 모델은 클라우드에서 대규모 연산을 통해 답을 도출해야 하는데, 온디바이스 AI는 인터넷 접속 없이 스마트폰과 같은 단말기 내에서 바로 연산과 추론을 처리한다.

삼성전자는 내년 초 출시될 갤럭시 S24부터 AI 모델 '가우스'를 장착한다.

영어와 중국어, 스페인어, 일어 등 많이 사용되는 언어는 모두 통화 중 번역이 가능하다.

이는 통화 내용이 클라우드 등 외부 나가지 않기 때문에 보안 측면에서도 안전하고, 스마트폰에서 바로 구동되기 때문에 지연시간(latency)이 앱 서비스에 비해 훨씬 적다.

SK텔레콤도 지난 14일부터 통화 내용을 실시간으로 통역해 주는 ‘에이닷(A.) 통역콜’ 서비스를 시작했다.

‘에이닷(A.) 통역콜’ 서비스는 에이닷 이용자가 전화를 걸 때 다이얼 하단의 통역콜 아이콘을 누르면 한국어나 영어, 일본어, 중국어 중 원하는 언어를 선택해 통역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영어가 서툰 이용자가 해외 호텔을 예약하기 위해 호텔 룸 예약 담당자와 통화를 할 때 영어를 지원하는 통역콜을 이용하면 AI가 영어로 통역해 주고, 예약 담당자가 답변을 영어로 해도 한국어로 이용자에게 통역해 준다.

SKT 에이닷 아이폰 사용자는 누구나 통역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며, 통화 상대방은 아이폰을 쓰지 않거나 에이닷 AI 전화 이용자가 아니어도 통신사나 OS와 무관하게 통역 전화를 이용할 수 있다.

SKT는 현재 4개국 언어를 향후 11개국 언어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아이폰 사용자 외에 안드로이드 앱 버전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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