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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했던 트랙스 쉐보레 크로스오버의 초기 결함 문제, 지금은 얼마나 개선됐나?

  • 기사입력 2023.12.20 15:59
  • 기자명 이세민 기자
사진 : 트랙스 크로스오버
사진 : 트랙스 크로스오버

[M투데이 이세민 기자] 지난 5월, 공급이 모자랄 정도로 인기가 높은 신형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출시 두 달만에 곳곳에서 결함이 발생했다는 제보가 잇따라 들려오며 논란에 휩싸였다.

먼저 가장 심각했던 사례는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시스템(AEB)의 작동 불가 결함이다.

이 시스템은 전방 충돌이 예상되는 경우 운전자의 조치가 없을 때 차량이 자체적으로 제동하는 안전 사양으로, 이 기능이 고장 나면 차로 이탈 방지, 크루즈 컨트롤 등의 기능도 자연적으로 사용할 수 없게 된다.

또, 가장 많이 언급된 결함은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부분이었다.

주행 중 계기판이 꺼지는 현상은 물론, 무선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먹통, 인포테인먼트 과다 발열 등의 증상을 경험한 사례가 다수 언급됐다.

운전자의 편의와 주행상황을 보여주는 계기판이 주행상황에 꺼지면 운전자에게 매우 위험한 상황이 될 수 있으며, 순정네비게이션 없이 스마트폰 네비게이션을 활용해야 하는 트랙스 크로스오버이기에 미러링 불량 현상은 매우 치명적이다.

뿐만 아니라 보닛의 좌우 단차가 매우 심하다는 사례와 더불어 설계 결함이 의심될 정도의 쇠가 갈리는 듯한 소음문제도 여러 차량에서 발견되고 있다.

이외에도 썬루프 작동 불가, 오토홀드 작동 안됨, 창문 개폐불가, 도장불량, 정차 중 시동 꺼짐 등 작은 문제부터 운전자의 생명과 직결될 수 있는 큰 결함 사례가 쏟아져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비록 모든 문제에 대한 무상 수리는 진행되지 않았지만 가장 큰 문제인 계기판 꺼짐 현상은 리콜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 지엠 측은 라디오 모듈(VCJ)의 계기판과 관련된 소프트웨어 오류로 계기판 꺼짐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고 이로 인해 주행 중 경고등과 지시등 확인이 안 돼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있는 제작결함이 존재하는 것으로 판단, 자발적 리콜을 지난 달부터 완료 시 까지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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